경기도교육청, 13조9천억 추경안 도의회 제출


[경기타임스] 경기도교육청은 본예산 보다 1조 8,911억 원이 증가한 13조 9천435억 원 규모의 ‘2017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추경 예산의 주 세입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조 3천293억 원을 비롯하여 지방교육세전입금, 시도세전입금, 학교용지부담금 등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4천545억 원 그리고 전년도이월금 1천694억 원 등이다.

중앙정부 이전수입에는 ▲ 교육부에서 누리과정 유보액 명목으로 예정교부 시 경기도교육청에 교부하지 않아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5천356억 원, ▲ 2016년 정부 세계잉여금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정산분 4천147억 원, ▲목적을 지정해 교부하는 특별교부금 2천614억 원 등이 포함됐다.특히 이번 예산안에는 미세먼지 대책 중 하나인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비(학교환경위생관리 사업 명목) 5천만원이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도내 25개 지역교육지원청별로 대당 200만원 가량의 미세먼지 측정기를 하나씩 설치할 방침이다.

교육청과 학교는 그동안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 대기질' 등을 통해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확인해왔는데, 더 신속하고 정확한 미세먼지 농도 확인을 위해 측정기를 구비하기로 했다.

일단 지역교육청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기로 했다. 교육청별 측정 자료를 지역 내 학교와 공유하는 방안은 향후 검토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남도교육청에 이어 경기도교육청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미세먼지 측정기를 구비한 교육청이 됐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오는 7월까지 도내 초등학교 520곳과 단설유치원 24곳, 특수학교 9곳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 8월까지 시험 가동을 마친 뒤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추경을 통해 본예산에 3개월분 밖에 편성하지 못한 누리과정사업비 9개월분 7천359억 원을 전액 반영했다.

인건비 부족액 1천713억 원, 학교 신증설(증개축) 사업비 1천530억 원, 지방채상환 2천964억 원, 특별교부금 사업 2천614억 원 편성했다.

추경에서는 학교 소방시설 개선, 안전급식 환경조성 및 개선, 학교 석면 텍스 교체, 교실 LED등 설치, 냉난방 개선,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등 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2,234억 원을 투입하고, 학생들이 재난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응급처치 등 체험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 키울 수 있도록 학생종합안전체험관 건립에 180억 원을 편성 232억 원을 지원한다.

도내 120교에 모두 보건교사를 배치하여 1교 1인 보건교사 체제를 구축했다.

혁신공감학교 추가 운영비 12억 원, 2015 개정 교육과정 과학교과 교구 구입비 87억 원, 특수학급 교재교구 지원 7억 원, 산업현장 중심의 특성화고 학과개편 지원 50억 원, 특수교육 지도사 및 사서 충원에 10억 원을 편성 지원한다.

사립유치원 교원 담임수당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했다.

도교육청 이홍영 정책기획관은 “도교육청 예산 집행에 900억 원 규모의 교육협력사업 지원과 경기도의 전년도 지방세 결산차액 법정전입금 2,292억 원의 조기 전출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의 협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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