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타임스] 경기도가 4일부터 두 달동안 도내 13개 지역에서 ‘지 마인드(G-mind) 정신건강연극제’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4일 성남에서 막을 올려 안산, 광명, 연천, 포천, 화성, 안양, 수원, 시흥, 여주, 파주, 과천, 부천 순으로 6월 15일까지 순회 상영된다.
연극제는 정신건강연극으로 잘 알려진 ‘유츄프라카치아’가 공연된다.
유츄프라카치아는 ‘반응성 애착장애’로 고통받던 애니가 사랑으로 치유돼 가는 과정을 그린 연극으로 극단 ‘비유’가 15년 간 무대에 올린 수작이다.
헬렌 켈러의 스승인 애니 설리번의 실화를 담아 사랑으로 절망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꽃으로 ‘사랑을 주세요’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유츄프라카치아는 사람이 한번 만지기만 해도 죽어버리지만 이후 매일 만져주면 다시 살아날 힘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간호사의 끝없는 사랑을 통해 삶의 희망을 찾게 된 설리번의 이야기가 꽃말과 어우러진다.
관람대상은 정신장애인과 가족, 정신보건관련 관계자 등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도민으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정신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www.mentalhealth.or.kr)나 경기도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건강증진팀(031-212-0435, 내선 644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