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경기도와 국방부는‘캠프 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사업 변경안’에 대한 합의각서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측은 2018년 3월까지 경기도-국방부 간 재산 교환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도는 2018년까지 캠프 그리브스 내 시설들을 활용해 118,714㎡ 규모의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국방부 측은 캠프 그리브스를 양여하는 대신 경기도로부터 259,075㎡ 크기의 토지를 기부 받고, 훈련장, 숙소, 초소, 정비고, 창고 등 캠프 그리브스를 대체할 수 있는 각종 군 시설들을 확보한다.
도와 군은 지난 3월 14일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열고, 도와 지역주민, 파주시, 군(1사단) 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정기적으로 월 1회씩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첫 번째 ‘민관군 협의회’가 오는 4월 4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캠프 그리브스’는 본래 주한미군이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 공여지다. 도는 이후 방치됐던 시설을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체험시설로 개조, 2013년부터 부지 내 생활관 1개동을 리모델링해 숙박이 가능한 유스호스텔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