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연령이 높은 부부일수록 맞벌이 부부가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부부의 경제활동 현황을 살펴 본 결과 남편만 외벌이인 경우가 맞벌이 보다 많지만 50대의 경우는 절반 가까운 부부가 맞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지난해 도내 3만880가구 15세이상 가구원 6만6천523명을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분석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제활동 분석 결과 결혼한 2만1천646가구 중 남편만 외벌이 가구는 44.8%, 부부 맞벌이 가구가 36.2%, 부부 모두 무직 가구 14.0% 부인만 외벌이도 5.0%다.

맞벌이 부부 비율은 20대가 36.6%, 30대가 37.7%, 40대가 44.9%, 50대가 45.0%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같이 상승했다.

퇴직 연령인 60대 이상 부부의 맞벌이 부부는 17.6%이며 였다.무직이 45.0%다.

연령대별 결혼가구비율은 20대가 22.9%, 30대 74.0%, 40대 77.5%, 50대 76.5%, 60대 이상 63.5%였다.

가사 분담은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 49.6%, 부인이 전적으로 부담 36.5%, 부부공평은 9.9%, 남편의전젓책임은 1.7%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 24.4%, 30대 14.5%, 40대 8.4%으로 연령이 적은 부부일수록 가사 일을 공평하게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맞벌이 부부는 안성시 47.4%, 가평군 45.4%, 포천시 45.1% 순으로 농촌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인이 가사일은 전담 비율은 포천시 44.6%, 양주시 42.0%, 안산시 41.7% 순이었다.
공평 분담은 여주시 13.3%, 고양시·의정부시·안성시·양평군 11.5%, 파주시 11.4%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15일 간 도내 3만880가구, 15세 이상 가구원 6만6,5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0.7%p다.

도는 1997년부터 가족·가구, 환경, 보건·의료, 교육, 안전 등 5개 분야 37개 항목을 매년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