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수원 지동이 대대적인 환경 개선 사업으로 ‘밝고 안전한 마을’로 거듭난다.
지동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1960~70년대에 지어진 건축물이 59.4%에 이른다, 빈집·폐가(廢家)가 54채다. 최근 15년간 인구 5천122명(현재 1만 4710명)이 줄고, 고령 인구가 23%에 달한다. 2015년 지역안전지수 측정에서 범죄 분야 4등급을 받아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국민안전처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 공모에 선정 2018년까지 30여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안전사고·범죄 예방에 디자인 가로등 112개, 조명 벤치 65대, 디자인 벽부등(벽에 다는 조명) 525대가 설치된다.
좁은 골목길에 종합 안내판 8개,안내판 64개, 진입로 38개소,태양광 조명 블록을 설치한다. 노후화된 담장 830m는 투시(透視)형 담장으로 바꾼다.
방범용 CCTV는 10대를 새로 설치하고, 14대는 보수한다. CCTV가 안내판 62개, 빈집, 폐가 48개소에는 출입금지 안내판을 붙인다.
1천500가구의 장애인, 기초수급생활자, 홀몸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에 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29개소에 비상소화기함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지동을 과거 강력사건이 발생했던 곳이 아닌 안전한 동네로 탈바꿈시키겠다”면서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