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다양한 가족, 다 함께 어울려요” 가족어울림축제 성황리에 개최


하은호 군포시장 ‘다양한 가족이 사랑으로 어울리는 군포 만들자’
세계 가정의 날·세계인의 날 기념… 문화 다양성과 가족의 의미 되새긴 날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군포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적 다양성과 가족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5월 24일(금), 군포시 산본로데오거리에서는 세계 가정의 날(5월 15일)과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해 ‘다(多)양한 가족, 다(多)같이 가족어울림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시가족센터가 주관하여 포용적 공동체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국내외 다양한 문화권의 가족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으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은호 군포시장을 비롯해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귀근 군포시의회의장,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 수백여 명이 참석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사물놀이와 세계의상 퍼레이드로 문을 연 문화 대향연

 

축제의 시작은 사물놀이 공연과 세계의상 퍼레이드로 장식됐다. 한국의 전통 리듬과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은 가족들의 퍼레이드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에서 온 이주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한 퍼레이드는 다문화 가정의 자긍심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간이 되었다.

 

가족정책 유공자 표창·좋은 부모 되기 선서도 함께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가족정책 유공자 6인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들은 가족복지 증진과 다문화가족의 지역 정착 지원 등에 앞장서 온 인물들로, 군포시가 지향하는 포용적 복지와 공동체 문화 형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온 바 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다양한 국적의 부모들과 자녀들은 ‘좋은 부모 되기’ 선서식을 함께 하며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녀 양육에 대한 긍정적 가치와 공동체 책임의식을 공유했다.

 

28개 체험부스,세대·문화 어우러진 ‘소통의 공간’

 

축제 현장에는 ‘가족사랑 Zone’, ‘세대이해 Zone’, ‘문화이해 Zone’으로 구성된 28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각 부스에서는 캘리그라피, 가족화 만들기, 다문화 음식 체험, 전통놀이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됐으며, 부모와 자녀 간의 유대감 형성은 물론, 타국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또한 군포시가 진행 중인 가족복지·다문화 정책 홍보 부스도 운영되어, 시민들에게 가족센터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와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군포시의 포용 공동체 향한 실천적 행보

 

하은호 군포시장은 , “오늘 축제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가족 간의 사랑을 되새기며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이다. 군포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이 차별 없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 공동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세대와 문화를 초월한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군포시가 지역의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단순한 수혜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주체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복지정책의 선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