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 박차


관광공사와 업무협약… 2026년까지 관광인구 충전 지원사업 ‘맞손’
‘BETTER里(배터리) 사업’ 통해 머무는 가평, 살아나는 지역경제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가평군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의미 있는 여정을 시작한다.

 

가평군은 지난 13일, 서울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공사와 함께 ‘2025년 BETTER里(배터리) 인구감소지역 관광인구 충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배터리 사업’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머무르고 싶고, 살아보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정부 주도의 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이다.

 

관광벤처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인구감소지역에 접목해, 지역 맞춤형 실증 관광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평군은 지난해 전북 무주군과 함께 전국 공모를 통해 본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이어진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가평군 배터리 사업 공동 추진△ 지역 특산품 및 관광 콘텐츠 홍보△ 관광 스타트업 실증사업에 대한 행정 지원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관광 스타트업의 참신한 기획을 지역 현장에 실현함으로써, 가평의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7개 관광벤처기업이 가평을 무대로 다양한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워케이션(Work + Vacation), 러닝(learning) 기반 여행, 반려동물 동반 관광상품 등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 콘텐츠가 지역 곳곳에서 시도될 예정이며, 이는 관광생활인구 확대와 함께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가평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자산에 벤처기업들의 창의성과 기술력이 더해지면, 지금껏 없던 전혀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가평을 ‘머무는 관광지’, *‘살고 싶은 지역’*으로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가평군은 이번 배터리 사업을 계기로 지역 특화 관광모델을 정착시키고, 인구감소 대응은 물론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자연과 혁신이 만나는 가평, 이제 그 가능성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