畏, 두려워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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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려워하다 2. 경외하다(敬畏--) 3. 꺼리다 4. 심복하다(心服--: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성심을 다하여 순종하다)
5. 조심하다 6. 으르다(무서운 말이나 행동으로 위협하다), 위협하다(威脅--) 7. 죽다...[부수]田(밭전)[총획]9획 (출처: 네이버사전)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외()부정한 것, (). 귀신의 머리(?)나 호랑이()의 생략형이다.

귀신과 같은 머리모양을 하고 호랑이의 발톱을 하고 있으면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라고 해설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틀린 해석으로 호랑이()모양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귀신()모양이다.

의 갑골문자(甲骨文字)를 보면 커다란 머리를 한 귀신이 어떤 무기를 손에 쥐고 있는 형상으로

는 거의 같은 글자라고 할 만큼 닮아있어서 괴물(怪物)의 위압(威壓)을 받아서 마음이 움츠러져 위축되는 것이 외()의 원뜻이라고 한다.

괴물, 바꾸어 말하자면 초월적(超越的) 존재, 존귀(尊貴)한 존재, 인간의 인지능력으로는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외()라는 글자에는 두려워서 꺼리거나 두려워서 삼가고 경외하는 마음이 포함되어있다.

외경(畏敬)이라는 단어가 그 뜻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

비슷한 글자인 공(두려워하다, 염려하다), (무서워하다), (두려워 떨다)과는 의미가 다르다.

후생가외(後生可畏)라는 말이 있다. 후생(後生)이란 뒤에 태어난 사람이라는 뜻으로 먼저 태어난 사람을 선생(先生)이라 하는 것에 대한 댓구 성격의 말이다.

후생(後生), 즉 후배를 두려워해야한다는 말은 논어(論語) 자한(子罕)편에 나오는 말이다.

자왈 후생가외 언지래자지불여금야 사십오십이무문언 사역부족외야이

(子曰 後生可畏 焉知來者之不如今也 四十五十而無聞焉 斯亦不足畏也已 ; 공자가 말하길 뒤에 태어난 사람이 가히 두렵다.

어찌 오는 사람들(후생(後生))이 지금(先生)와 같지 않음을 모른다는 말인가.

40이 되고 50이 되어도 명성이 들리지 않으면, 이 또한 두려워할 것이 못될 뿐이다.)

즉 후배(後輩)는 두려워해야 하나 40, 50세가 되어도 명성을 떨치지 못한다면 경외(敬畏)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중세 일본의 요시다 겐코(吉田兼好)가 저술한 일본의 논어라는 도연초(徒然草)의 칠단(七段)에도 ()이 길면 욕()된 일이 많으니 길어도 40세 안쪽에 죽는 것이야 말로 보기 싫지 않고 적당하다.” 고 하였으니 40세는 사람으로서 결론을 내야하는 나이인 모양이다.

논어(論語) 계씨(季氏)에는 또 군자삼외(君子三畏)라는 말이 나온다.

군자는 모름지기 세 가지에 대해 경외심을 자져야한다는 말로

孔子曰 君子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

군자가 두려워해야 할 세 가지는 천명(天命,運命,使命)을 두려워하고 대인(大人 리더)을 두려워하며 성인(聖人)의 말씀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군자에게 있어서 이러한 존재는 초월(超越)적인 것, 존귀(尊貴)한 것, 위압(威壓)을 받아 마음을 움츠리고 조심해야할 존재인 것이다.

일본에서는 외()를 옛날부터 かしこし(고맙다, 알았다. 의 아어(雅語)” “かしこまる[畏まる] 황공하여 삼가다; 송구해하다)” 뜻으로 읽히고 있으며, 편지의 마무리 문장으로 상대에게 경의(敬意)를 표하는 말로 사용되며 주로 여성이 사용하는 말로서 파생어(派生語)가 많지는 않지만 원 뜻은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