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艶)의 본자(本字)는 염(?),염(?)이다. 염서(艶書)는 love letter의 한어(漢語)적 표현이다. 염문(艶聞)은 어떤 사람에 관한 좋지 않은 평판, 이른바 스캔들을 을 의미한다. 염문(艶聞)은 이성관계가 있다는 소문의 의미로 사용된다. 염서(艶書), 염문(艶聞)의 염(艶)은 남녀간의 연애(戀愛), 정사(情事)를 이야기할 때 사용한다. 이러한 종류의 외설적인 이야기는 중국에 많은데 예를 들자면 이런 이야기다. ‘옛날에 고향을 떠나 멀리 시집을 갔던 딸이 오랜만에 친정집에 돌아오자 엄마가 “그곳 풍습은 우리하고 많이 다르더냐?” 하고 묻자 딸이 대답하기를 “그곳은 참 이상해요. 우리는 베개를 머리에 베는데 그곳에선 허리에 베던데요. 하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직접적이지 않고 그렇게 외설(猥褻)적이지도 않은 참으로 맛깔스런 이야기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好而長也。??。?,大也。?聲。로 풀이하고 있다. 즉 (“염(?)은 좋고 큰 것이다. 풍(?)에 따른다. 풍(?)은 크다는 뜻으로 염(?)으로 읽는다. 즉, ”좋고, 길며, 풍성하고, 크고, 아름답다.“ 라는 요소를 갖고 있기에 꼭 여성을 의식해서 사용하는 말은 아닌 듯싶다. 다만 춘추전(春秋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