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이번주 유익한 소비생활 정보 입니다. < 무료체험 신문광고한 보청기 환급 거부 사례 > Q. 한달 무료체험 신문광고를 보고 보청기를 신청했습니다. 다음날 제품을 받아 보름 동안 사용했으나 효과가 없어 사업자에게 반품하겠다고 했으나 무료체험 행사가 아니었다며 반품을 수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답변. 해당 신문광고를 확보하여 이를 근거로 사업자에게 무료 체험임을 설명하고 계속 거부시 내용증명 우편을 보내서 반품을 요구합니다. 이후에도 사업자가 거절하는 경우, 1372 소비자상담센터 상담을 거쳐 피해구제를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사례 인용) 수원녹색소비자연대 김민재 이사
천자문(千字文)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일천자나 되는 한자를 다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언 절구의 한시(漢詩)로 이루어진 천자문은 중국 남북조시대 양무제 때의 학자인 '주흥사'(周興嗣, 470~521)가 하룻밤사이에 지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글자가 하나도 겹치지 않도록 하다 보니 머리가 하얗게 세었다고 하여 백발문(白髮文)으로도 알려져있다. 우리나라에는 고조선시대에 유입되어 이두, 향찰, 구결 등의 과정을 거치며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와 지금의 디지털 시대에까지 살아남은 끈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다. 국립국어원이 간행한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51만여 개의 낱말 중 한자어는 29만여 개로 57%이고, 국립국어연구원이 2002년 발표한 '현대 국어 사용 빈도 조사'를 보면 우리말의 낱말 사용 비율은 토박이말이 54%, 한자어 35%, 외래어가 2%였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천자문에 있는 글자를 교육용 한자(1800자)와 비교해보면 750자만이 겹친다. 결국 천자문의 1/4은 쓸 일이 없는 불용문자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우리말의 절반이 넘는 한자를 버릴 수는 없다는 점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렇듯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