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광명시 하안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마을사업 의제 발굴을 위한 마을별 토론회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2025년 주민세 마을사업 선정에 앞서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권역별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밤일마을, 금당마을, 단독필지·안터마을·아파트로 3회에 걸쳐 권역별로 진행했으며 환경, 안전, 주민화합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마을 꽃길 조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분리배출 교육 등 15개의 참여형 제안과 소방차 진입을 위한 도로 확충 등 10개의 민원형 제안이 논의됐다.
특히 이번에는 퍼실리테이터의 도움으로 활발한 대화와 토론이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주민은 마을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마을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이 과정에서 마을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오승택 회장은 “주민의 참여가 마을 발전의 핵심”이라며 “토론회에 나온 소중한 의견을 잘 반영해 실효성 있는 주민세 마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함기훈 동장은 “이번 토론회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의미 있는 자리로, 향후 주민자치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마을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주민이 직접 결정하게 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도부터 추진한 하안1동 주민자치회의 주민세 마을사업은 가림산 둘레길 조성, 마을신문 발간, 금와씨네 노을장터 등 지역의 변화를 끌어내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데 일조해 왔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마을사업 의제는 타당성 검토와 구체화 과정을 거친 후 올해 7월 주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