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좋은 전기차 충전 관련주, 동양이엔피 주가 전망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2030년 4173억5000만달러(약 540조원)로 성장세
전기차 및 로봇 분야 무선 충전 선도 기업
전기자동차용 고안전·고편의 무선충전 플랫폼 상용화 준비 중
태양광 시장, 가정용 PCS(전력변환장치) 시장점유율 1위

(한국글로벌뉴스 - 박종욱 기자)

 

1. 기업 접근

 

금일 LG전자가 전기차 충전기 신제품 출시에 이어 북미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미국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LG전자는 연내 미국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시설 구축을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착수한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가전·스마트폰 사업을 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적용할 수 있는데다 LG이노텍·LG에너지솔루션 등 전기차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LG전자와 같이 대기업들이 전기차 충전 사업에 사활을 걸고 뛰어드는 이유는 바로, 전기차 배터리 성장세처럼 이 시장의 성장률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현재 전기차 보급 수에 비해 현저하게 부족한 전기차 충전사업에 선점 우위를 가져간다면 향후 거둬들일 수익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은 지난해 465억4000만달러(약 60조원)에서 2030년 4173억5000만달러(약 5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정부가 산업을 만들고 그 산업에 대기업들이 투자함에 따라 관련 업계가 본격적으로 성장가도에 올라가게 된다.

 

금일은 이러한 전기차 충전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개발하여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기업 중 한곳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2. 기업 소개, 실적 및 전망

 



동양이엔피

동사는 1987년 설립돼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함. SMPS, 충전기, 파워써플라이, 아답터등 전원공급장치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함. 청도신동양계전, 동양이엔피 루마니아, 동양이엔피 베트남 등 10개 회사를 연결대상종속회사로 보유함. 평택, 구미 등에 생산시설을 운영 중임. 삼성전자, Canon, Xerox, 휴맥스 등을 주요 거래처로 보유하고 있음.

 

동양이엔피는 전자기기 전원공급장치 전문 제조회사이며, 거래처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휴맥스, 현대모비스, 소니, 한화큐셀, 계양전기 등이 있고, 전기를 변환해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이 되는 수요가 광범위한 산업 군에 속해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휴대폰용 충전기와 디지털 가전용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에서 약 90%의 매출이 발생하고, 태양광 인버터와 전기차 충전기, 차량용 무선 충전기 등 기타부문은 10% 수준이다.

 

동사는 태양광 시장에 진출해 가정용 PCS(전력변환장치) M/S(Market Share,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최근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이클레어’를 공개했으며, 기존 모바일 및 TV 분야의 매출에서 전기차 및 로봇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클레어는 국내 생산, 디자인, A/S를 경쟁력으로 적극적인 영업 중에 있으며, 완속, 급속 충전기 제품을 개발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 ‘iF Design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따라서 현재 동양이엔피는 전기차 (무선)충전 관련주에 속한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에 따르면, 충전 시간 단축과 더불어 주행 중에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고, 국제표준규격(85㎑)에 기반해 전기승용차(33㎾), 전기버스(100㎾)용으로 호환이 가능한 기술로 상용화 준비 중에 있기에 향후 제품 확장성이 기대된다.



[동양이엔피 주요 재무항목]

 

[동양이엔피 포괄 손익계산서]



동양이엔피의 매출의 경우 전반적으로 삼성전자향 TV 및 휴대폰용 SMPS 사업 부분 판매 부진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지만 기존 TV와 휴대폰용 중심에서 사업 다변화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어 이러한 매출 부진은 조만간 회복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자재 가격 안정화 및 물류비 정상화로 수익 개선이 진행 중에 있어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40.8% 증가, 당기순이익의 경우 54.4% 증가하였다.

 

[동양이엔피 주요 재무지표]



동양이엔피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이 원자재 비용 절감으로 인해 조금씩 개선되고 있음을 볼 수 있으며,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PBR(주가순자산비율)이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보통 1배보다 낮으면 시가총액보다 순자산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 동양이엔피는 1배 미만이기에 회사가 오늘 문을 닫는다고 할 때 자산을 팔아 빚을 갚은 뒤 남는 청산가치가 상당히 높은 재무가 탄탄한 기업이라 말할 수 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PBR이 1배보다 작으면 저평가, 1배보다 크면 고평가로 해석하는데, 현재 동양이엔피는 0.5배 수준이므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

 

[동양이엔피 주요 재무비율]





동양이엔피의 유보율은 지난 1분기 기준 7,244.4%를 유지 중에 있는데 이는 현금성 자산이 상당히 많다는 뜻으로 요즘 같은 고금리 시기에 빚을 들이지 않고 투자를 과감히 할 여력이 있어 이자 부담이 덜하기에, 신규 사업에 적극 투자를 한다던가, 주주가치를 위한 자사주 매입 혹은 무상증자를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동양이엔피 PER(주가수익비율)]



동양이엔피의 EPS(주당 순이익)은 작년(22년) 기준 2,921원(연결지배) 이므로, 금일(7/17) 종가(20,350)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6.97 배가 나온다.

 

업종 평균 PER가 25배 정도이지만, 동양이엔피의 PER은 10 배 미만이기에 상대적으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3. 기업 재료

 

◈ 동양이엔피, 전기차 및 로봇 분야 무선 충전 선도 기업

 

동양이엔피는 최근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이클레어’를 공개했으며, 기존 모바일 및 TV 분야의 매출에서 전기차 및 로봇 충전 시스템 분야로 확대하며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동양이엔피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동양이엔피는 국책과제 ‘전기자동차용 고안전·고편의 무선충전 플랫폼 상용화 개발 및 실증’ 주관기관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국책과제 완료 후에는 무선충전기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동양이엔피는 유선 충전기 제조 기술력도 우수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분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기에 장기적 관점에서 무선 충전기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차별화된 경쟁우위라 볼 수 있다.

 

주가 상승모멘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존 사업에서 잘하는 분야를 가지고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 시켜내는 것인데 현재 동양이엔피는 본격적인 성장가도에 진입을 위한 준비를 끝마친 상태이다. 따라서 시장에서 전기차 및 로봇 무선 충전 이슈가 될 수록 부각 받을 가능성이 높다.



 

4. 차트 분석

 

◈ 동양이엔피 일봉차트

 

동양이엔피 일봉차트를 보면, 세력은 올 초 부터 6월 초까지 1차 박스를 그리며 횡보하면서 매집을 했고, 6월 12일 리서치알음에서 동양이엔피에 대한 리포트가 나옴과 동시에 강한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을 만들며 기존 박스권의 상단 저항을 뚫고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하였다.

 

그 이후 작은 박스를 그리며 횡보하고 있지만, 의미 있는 구간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여전히 우상향 추세에 있다. 세력이 들어온 거래량은 크지만 빠져나간 모습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전망이 밝은 사업을 영위 중이기에 어느 정도 조정을 마치고나면 작은 박스의 상단 저항을 뚫고 새로운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5. 결론

 

유럽연합(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는 오는 2026년까지 유로존의 주요 도로망을 따라 60㎞ 구간마다 최소 400킬로와트(㎾) 급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지난 12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유럽의회는 이 같은 조치를 두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의 55%까지 감축을 골자로 한 '핏포55'법안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바이든 행정부도 2021년 11월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특별법(NEVI)'을 제정하고 지난해 8월 시행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전기차 충전소 구축 시 세제 혜택을 포함하는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30년 전기차 420만대 보급을 위해 현재 24만기에 불과한 충전시설을 123만기 이상으로 대폭 확충한다고 밝힌 가운데, 세계적으로 전기차 충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 시장 규모가 7년 후에는 무려 540조 원 가까이하므로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유선 충전 및 무선 충전까지 겸비한 동양이엔피는 신규 성장 동력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기에 이 시장에서 두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에 전망이 밝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이다.

 

해당 글은 참고용일 뿐,

모든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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