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지사,"추모와 치유에는 여야가 없어야 합니다"


10.29 참사 100일에 서울광장 분향소 서울시 측의 강제 철거를 두고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지난 5일, 김동연지사는 "아침 일찍 아내와 이태원 합동분향소에 조문하고 참사가 일어났던 골목길까지 걸어갔다. 수원 연화장에서 뵀던 故 김의현 군 어머님도 계셨다. 마음이 부서질 듯 고통스러웠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 했다.

 

이어,"참사를 겪은 가족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려면 온전한 진상규명과 정의가 실현 돼야 한다.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2월6일,서울시는 10.29 참사 유가족들이 설치한 서울광장 분향소의 강제 철거를 두고 충돌이 벌어지고 있었다.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준다며 녹사평역 지하4층으로 옮기라는 계도장을 전달했으나 유가족 측과 몸싸움과 실경이로 인해 3명의 유가족이 병원에 실려 갔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통행에 무슨 불편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어이없는 표정들을 내비췄다.

 

이에 김동연지사도,"좁고 어두운 길에서 159명이 생명을 잃었다. 그 순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책임지는 이는 없었다.서울광장 분향소 철거를 둘러싼 충돌은 서울시가 유가족들이 원치 않는 녹사평역 지하 4층을 제안했을 때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다.

서울시에 호소 한다. 10.29 참사 추모공간을 차갑고 어두운 지하에 가두지 말아 달라"고 후벼진 가슴을 토해 냈다.

 

이어서,"온전한 진상 규명과 추모를 통해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오도록 돕는 것도 공공의 책임 이다. 이제라도 서울시가 유가족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제대로 된 추모 공간 마련에 힘써주시기 바란다.

추모와 치유에는 여야도, 대립도 없어야 한다."며 서울시에 요구 했다.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