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정무역 창작콘텐츠(UCC) 공모전, 총상금 1,500만 원 ‘공정무역 홍보대사’에 도전해볼까?


경기도, 2022년 경기도 공정무역 창작콘텐츠(UCC) 공모전 개최
오는 29일까지 작품접수…성인, 청소년 각각 8팀 선정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달콤한 초콜릿. 이 초콜릿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은 바로 ‘어린이의 눈물’이다. 초콜릿의 달콤함 뒤에 카카오 농장에서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수많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 위한 첫걸음 ‘공정무역’

 

전 세계 카카오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의 카카오 농부들이 하루에 벌 수 있는 돈은 단돈 0.25~0.5달러에 불과하다.

 

나머지 초콜릿 생산의 이익은 최초 생산자인 농부가 아닌 소수의 다국적 기업이 독식하고 있다.공정무역은 이러한 경제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불공정 무역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부의 편중,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반성하고 개선해 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즉, 무역의 혜택에서 배제된 개발도상국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산자에게 정당한 노동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공정무역이 성장하기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있다. 개발도상국 노동자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기 위해 소비자 가격이 오르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소수가 아닌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인 공정무역에 무엇보다 소비자의 동참이 필요한 이유다.

 

 

■ 경기도 ‘공정무역 창작콘텐츠’ 29일까지 접수

 

공정무역이 성장하기 위해선 소비자의 동참이 필수다. 경기도가 공정무역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가치적 소비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공모전을 연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도는 ‘세상을 바꾸는 착한소비, 나는 공정무역 홍보대사’라는 주제로 지난 5월 4일부터 이달 29일까지 ‘경기도 공정무역 창작콘텐츠(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도 관계자는 “공정무역은 시민 개개인의 작은 소비행위가 세상을 보다 착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첫걸음이란 걸 보여주는 사례”라며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공정무역의 사회적 가치에 동참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정무역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참가 방법은 ▲우리가 바라보는 공정무역 및 공정무역 매력 포인트 ▲기타 공정무역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자유주제 ▲경기도 공정무역단체·기업·제품, 판매처 및 공정무역 정보 소개에 관한 내용을 광고, 브이로그, 애니메이션, 챌린지 등 형식에 제한 없이 영상으로 제작하면 된다.출품작은 avi 또는 mp4 파일로 2분 이내 분량, 해상도 기준은 FHD(1,920×1,080) 이상이다.

 

 

■성인, 청소년 각각 8팀 선정…총상금 1,500만 원

 

접수는 경기도 누리집(gg.go.kr) ‘경기도 통합공모’에서 내려받은 서식과 함께 출품작을 전자우편(hsb@kgcbrand.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참여 부문은 성인과 청소년으로 나뉜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성인 8팀, 청소년 8팀을 선정한 후 전문가 심사점수(70%)와 시민 투표(30%)를 더해 부문별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을 높은 점수순으로 결정한다.

 

총상금은 1,500만 원이다. 성인 부문 대상 350만 원(1팀), 우수상 200만 원(2팀), 장려상 각 50만 원(5팀)을, 청소년 부문 대상 150만 원(1팀), 우수상 100만 원(2팀), 장려상 각 30만 원(5팀)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대상과 우수상에는 도지사 표창장을, 장려상에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표창장을 수여한다.공모 선정작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2022년 경기도 공정무역 2주간 축제(포트나잇) 개막식에서 시상식과 함께 공개된다.

 

또 최종 선정작은 향후 공정무역 홍보를 위한 자료로도 활용될 계획이다.세부 일정은 합격자에게 개별로 통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 소통협치국 사회적 경제과(031-8008-342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