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22차 한-뉴질랜드 정책협의회 개최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는 7.19(화) 서울에서 '마크 싱클레어(Mark Sinclair)'뉴질랜드 외교부 아주·미주담당 차관보와 제22차 한-뉴질랜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경제·통상 및 방산 등 양국간 실질협력,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최근 마드리드 NATO 정상회의 계기 양국 정상간 회동을 환영하면서, 양국간 오랜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고위급 교류 등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뉴질랜드 FTA (2015년 발효) 등에 따른 양국간 상호교역의 지속적 증가 및 방산분야 협력 상황에 대해 점검하였으며, 여 차관보는 양국간 인적교류 촉진 차원에서 양국간 워킹홀리데이 확대 및 우리 국민의 뉴질랜드 취업을 위한 전문직 일시고용 입국 비자(Temporary Employment Entry, TEE) 활용률 제고를 위한 뉴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여 차관보는 인도·태평양 및 전세계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설명하였으며, 양측은 이에 기초하여 향후 태평양도서국 및 아세안 등 주요 지역에 대한 정책 관련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측은 인태지역에서의 전략적 경쟁 심화 등 주요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향후 이러한 문제에 대한 소통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여 차관보가 최근 북한 관련 동향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설명한 데 대해, 싱클레어 차관보는 뉴질랜드의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에 대한 지속적 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의 정책 및 이행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탄소중립 목표를 추구해 가는 과정에서 수소분야 등 양국간 상호보완적 협력 관계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경제안보 분야에 있어서도 공급망 안정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여 차관보는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우리의 범정부적 노력과 함께 풍부한 국제행사 유치 경험 등 유치 후보지로서 부산이 가진 장점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뉴질랜드 측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