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조현동 1차관, 한미우호협회 주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세미나 연설


한미동맹 70년 깊어진 우정, 더 커진 역할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조현동 외교부 차관은 6월 14일 오후 한미우호협회가 주최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하여 오찬 연설을 했다.


조 차관은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지 한 달 남짓 된 현 시점에서 세미나가 개최되어 한미동맹의 지난 70년을 회고하고 미래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의적절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미동맹과 양국 신뢰 증진을 위한 한미우호협회의 지원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조 차관은 안보동맹, 경제동맹, 가치동맹으로 진화해 온 한미동맹의 지난 70년을 돌이켜보고,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미동맹이 다양한 도전에 맞서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나가면서 모범적 동맹으로 성장해왔다고 평가했다.


조 차관은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정세 불안속에서, 전 세계가 첨단·신흥기술의 혁신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공급망 교란, 기후변화 등 복합적 도전들을 함께 경험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동맹의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대할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전 세계 자유, 평화, 번영 증진을 위해 우리가 더 큰 역할과 기여를 해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외교비전인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을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키는 데 합의하였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조 차관은 오늘날 한미동맹의 발전은 한미우호협회를 비롯한 한미동맹의 든든한 지원자들 덕분이라고 하면서 한미동맹이 더욱 진화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고, 금번 세미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