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 계기 한-미 국방장관 회담 개최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오스틴(Lloyd J. Austin III)미국 국방장관은 6월 11일 싱가포르에서 샹그릴라 안보대화 계기에 개최된 이번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대북정책 공조 및 확장억제, ▴연합준비태세,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외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공감하고, 긴밀한 한미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습니다.


특히, 양 장관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제7차 핵실험 준비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매우 심각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미국이 핵, 재래식 및 미사일 방어능력을 포함하여 가용한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하여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지속 제공할 것임을 강조했다.


양 장관은 굳건한 억지 및 상시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연합연습 및 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군사당국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 장관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조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 장관은,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TTX) 개최, 미 전략자산의 조율되고 적시적인 전개 등을 위한 양측의 노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양 장관은 연합연습 및 훈련과 더불어, 주한미군의 훈련시설에 대한 안정되고 자유로운 접근이 상시전투 준비를 갖춘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핵심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양 장관은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합의한 바와 같이, 한미동맹이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인 한미동맹을 자유·인권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세계 평화와 안보,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공동의 약속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한미 정상 간 합의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국방 분야에서 계속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