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행중학교, 학생건강권을 위한 비상용 생리대지원


학생복지증진 사업으로 신종감염병 예방을 위한 환경조성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성남 은행중학교는 학생건강권 및 복지증진 사업으로 여학생 화장실 3곳에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를 설치했다. 은행중학교는 작년부터 여학생의 권리증진을 위한 생리대 자판기 설치를 고민해 왔으며, 올해 감염병 예방 홍보물을 화장실에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를 협의한 결과 1,2,3학년 여학생 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를 설치하게 되었다.


생리대 지급기에 공급되는 생리대는 학교에서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받은 견본품과 학교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다.


에코프렌즈 동아리는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의 관리를 맡고 있으며, 경제적 사정으로 생리대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 뿐 아니라, 생리대를 지참하지 못한 학생 모두를 위하여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상용 생리대는 코인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코프렌즈 진아름 담당교사는 “본교의 비상용 생리대 이름은 <상용>입니다. 학생 여러분이 편하게 이용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은행중학교 김선희 교장은 “성남시에서는 이미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학교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 은행중학교 학생들이 건강하고 당당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