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과 파탄이 함께 한다는 것을 잊은건지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요즈음 핫한 드라마가 있다. '배가본드'..

드라마 보다 다큐를 좋아하지만 가끔 드라마를 본다 .액션물이라면 나의 손가락을 자극한다. 회가 거듭할수록 탐욕이 눈앞을 가려  파멸에 이르는 여러 장면을 보게된다.

 

그런데 며칠전 독도인근에서 중앙119 구조본부 헬기가 추락했단다.

안타깝게도 탑승자 모두 사망했다는 슬픈소식이 전국민의 가슴을 다시한번 울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드라마 '배가본드' 내용이 비슷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마치 예견이나 한것처럼 말이다.

 

이번 추락한 헬기를 구입할 때 많은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문제가 많은 헬기로2016년도입된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슈퍼퓨마(superpuma)EC-225 기종이다.

 

 

그런데 내년초에 또 2대를 들여올 예정이란다. 투입된 예산이 961억이다.

노르웨이에서도 추락사고를 낸적이 이었던 기종인데도 우리나라에서는 버젓이 자꾸 구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고이력이 있는 헬기를 꼭 구입해야했냐는 질문에는 경쟁업체가 입찰에 나서지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는 웃푼 기사를 읽고 정말 웃지도 못하겠고 더더욱 이런 모습 조차도 드라마의 한 장면으로 연상되어 온몸에 소름이 쫘악 끼쳤다.

 

과연 이런일들이 드라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걸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지만 실제로 드라마와 현실이 착시현상처럼 다가오니 이대로만 보고있어야하는 국민의 눈과 귀는 어떻게 가려지는지 궁금증이 발동했다.

 

물론 드라마는 허구로 꾸며졌다고 자막에 쓰여 있지만 과연 그럴까?

 

모든게 탐욕이 저지른 댓가라 본다.

한세상 고이 살아가는게 쉽지 않은 현실에서 조금더 위로, 조금더 가지고 싶고, 누리고 싶은 인간의 욕심 때문에 수없이 많은 목숨이 희생되어간다.

 

다시 붉어진 세월호 헬기의 1단 들의 비행, 죽어가는 어린학생의 목숨은 아랑곳 하지않고, 그져 작전명령에 쓰이는 구조헬기를 보고, 우리는 뭐라고 어떻게 아이들에게 답을 해줘야 하는지 너무도 부끄럽고 가슴켜켜이 아파온다.

 

오늘 지인의 결혼식에 가서 그런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잘살수있을까 어떤사람들이 없어져야 변화가 될까?라는 질문에 한결같이 내뱉는 말은 “ 아니, 누가 해도 안바뀌지. 또 다른 기득층이 만들어 질꺼니까”.

 

아. 정말 그럴까? 왜 그래야하는거지? 어리석은 나의 질문은 이렇게 우문현답이 되어 또다시 가슴을 후려 쳤다.

 

인감의 탐욕은 파멸에 이르러서야 멈춘다고 했나? 아니 그것도 되물림으로 이어지고 있는거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