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의 총파업으로 29일 경기지역 유치원, 초·중·고교 4곳 중 1곳꼴로 급식이 중단됐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 2209개교 중 548개교(24.8%)에서 대체 급식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공립학교 가운데 파업에 참여한 학교는 791개교이지만 급식이 가능한 243개교와 파업 불참 학교 1418개교는 정상 급식했다.
학교급별로는 단설유치원 14곳(43명), 초등학교 463곳(1천978명), 중학교 200곳(937명), 고등학교 112곳(709명), 기타(특수학교 등) 2곳(4명)이다.
도교육청은 급식에 차질이 생긴 학교 중 455개교의 점심 급식을 빵과 우유로 대체했다.
56개교는 도시락 지참을 유도했다.26개교는 단축수업, 11개교는 외부 도시락으로 급식을 해결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2차 30일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대회에 파업 참여 인원이 더 늘어 675곳(유치원 19곳ㆍ초 350곳ㆍ중 190곳ㆍ고 115곳ㆍ기타 1곳)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비정규직인 조리종사자 등의 파업으로 급식에 차질이 예상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대체식을 제공하는 등 학생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