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민선8기, 각 지방자치단체장을 살펴 보면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 내놓은 공약들을 대부분 실천해 가며 시민들을 위한 행복의 가치를 실행 하고 있다.
반면에 '2026지선'을 앞두고 여기저기 불거진 선거법위반 및 고소고발이 만발 하고 있다.
과연 다음 지선에는 민선8기에 장을 맡았던 인물이 다시 등장 할지 관심이 모여 지고 있다.
이에 본보는 그동안 단체장들이 이뤄낸 업적과 진행 중 인 사업들을 살펴 보려한다.-편집자 주
민선8기 의정부시정은 출범 초기부터 ‘현실적인 변화’, ‘실행 중심 행정’을 표방해 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행정 계획과 예산, 조직 개편으로 연결시키며 공약의 실질적 이행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그 결과 민선8기 의정부시는 재정, 교통, 도시 구조, 복지, 산업과 일자리 등 도시 전반에 걸쳐 정체된 구조를 재설계하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김동근 시장의 공약 이행 과정과 대표적인 시정 성과를 통해 민선8기 의정부시정의 방향과 의미를 짚어본다.
공약 관리 체계부터 바꾼 시정 운영
김동근 시장은 취임 직후 공약 이행을 위한 체계 정비에 착수했다. 공약을 단순한 선언이 아닌 행정 과제로 구조화하기 위해 ▲부서별 책임 부여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 ▲재정 투입 계획 연동 ▲성과 점검 시스템 구축을 병행했다.
특히 공약을 △즉시 이행 △단계적 추진 △중장기 검토 과제로 구분해 현실성과 실행 가능성을 명확히 했다는 점은 기존 지방정부의 선언적 공약 운영 방식과 선을 긋는 대목이다. 이는 공약이 장기간 표류하거나 흐지부지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시민에게 진행 상황을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김 시장은 “공약은 정치인의 약속이기 이전에 시민과의 계약”이라며, 공약 이행을 시정 신뢰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교통 여건 개선, 장기 과제로 차분히 접근
의정부시는 수도권 북부의 교통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광역 교통망 부족으로 불편이 지속돼 왔다. 민선8기 시정은 교통 문제를 단기간 성과가 아닌 중·장기 도시 과제로 인식하고 단계적인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GTX-C 노선 추진, 광역철도 연계 강화,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등은 중앙정부·경기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 추진 중이다. 동시에 시 내부 교통 체계 정비, 혼잡 구간 개선, 보행자 환경 정비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도 함께 추진하며 일상 속 불편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GTX-C 노선은 의정부시 교통 공약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수도권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의정부의 서울 접근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통근·통학 부담 완화는 물론, 도시의 생활권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노선 유치에 그치지 않고, GTX 개통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교통 수요 변화와 생활 패턴 변화를 함께 고려한 접근으로 평가된다.
GTX-C는 양주 덕정역에서 출발해 서울 청량리·삼성·양재를 거쳐 수원까지 연결되는 약 86.5 km 노선으로 완공되면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고, 서울 접근성과 수도권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교통 정책에 대해 “단기간에 눈에 띄는 변화보다, 오랫동안 유지 가능한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GTX-C 노선 추진, 광역철도 연계,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은 각각 개별 과제가 아니라, 의정부 전체 교통 구조를 단계적으로 바꾸기 위한 연결된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재정 정상화와 행정 구조 개편
의정부시정의 또 다른 특징은 재정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구조적 개선에 착수했다는 점이다. 김동근 시장은 취임 이후 재정 운용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무리한 사업 확대 대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불요불급한 사업 재검토, 중복·비효율 사업 조정, 단계적 투자 계획 수립을 통해 재정 건전성 회복을 시정의 기초 체력으로 삼았다. 이는 단기 성과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중·장기 도시 운영을 가능하게 만드는 토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조직 운영 측면에서도 책임 행정을 강화했다. 형식적인 보고 문화를 개선하고, 실무 중심의 행정 체계를 통해 정책 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시 공간 재편, 성장의 틀을 다시 짜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의 도시 문제를 단순한 미관 개선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바라봤다. 이에 따라 도시 공간 재편을 주요 공약으로 설정하고, 노후화된 지역과 성장 잠재 지역을 구분해 맞춤형 전략을 추진했다.
역세권과 도심 기능 재정립, 생활 SOC 확충, 공공 공간 활용도 제고는 주민 삶의 질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정책이다. 특히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도시 기능 간 연계를 중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의 발전은 한 곳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구조를 바꾸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복지·안전 공약, 생활 현장에서 체감되다
약자가 배려받는 도시를 향해 의정부시정은 복지를 ‘확대’보다 ‘정밀화’에 방점을 찍었다. 김동근 시장은 복지 정책을 선심성 정책이 아닌 생활 기반 정책으로 접근했다.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어르신·장애인 돌봄 체계 강화, 지역사회 안전망 촘촘화는 공약 이행 과정에서 현장 중심으로 추진됐다. 특히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생활 안전 분야는 눈에 띄는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필요한 시민에게 적시에, 정확하게 닿는 복지를 목표로 설계되고 있고, 복지를 단발성 지원이나 선심성 정책이 아닌, 시민의 일상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행정 편의가 아닌 시민 일상에서 정책이 작동하도록 하겠다는 시정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소통 행정, 갈등을 관리하는 방식의 변화
시장이 설명하고 시민이 이해하는 구조로 김동근 시장의 시정 운영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소통 방식의 변화다. 시민 요구를 무조건 수용하거나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정책 배경과 한계를 설명하고 공론 속에서 해결책을 찾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는 갈등을 단기간에 잠재우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관리하고 해소하는 접근이다. 결과적으로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마찰은 있었지만,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복지정책을 시정의 기본 축으로 삼아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잡힌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가능한 약속’을 ‘현실의 변화’로
김동근 시장의 민선8기 시정은 화려한 슬로건보다는 실행과 관리에 집중해 왔다. 공약을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세우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성과를 만들어낸 점은 지방행정에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의정부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민선8기는 분명 방향을 바로잡는 시기로 기록되고 있다.
김 시장의 공약 이행은 단기 성과를 넘어, 의정부가 지속 가능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조적 변화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시장은 “시정의 성과는 임기 중 평가받고, 도시의 변화는 시간이 증명한다”고 말한다.
민선8기 의정부시정이 남길 가장 큰 자산은 ‘약속을 지키려는 행정’이 가능하다는 선례일지도 모른다.
‘큰 변화’보다는 ‘지속 가능한 변화’를 향해 가고 있다. 시민의 일상 속에서 서서히 체감되는 변화, 그 과정 자체가 민선8기 의정부시정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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