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보건소,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등록 2017.04.06 09: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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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수원시 보건소는 양경호 경기도 역학조사관이‘질병정보모니터요원 교육’을 열었다.
 
양 조사관은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홍역, 수족구병, A형 간염,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콜레라 등 감염병 질환의 특징과 감염경로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수두는 물집에서 나오는 액의 직접 접촉, 공기, 감염자의 타액으로 전파된다. 환자는 발진 발생 후 모든 병변(病變)에 가피(부스럼 딱지)가 생길 때까지(최소 5일) 격리해야 한다. 늦겨울, 봄에 주로 발생하는 유행성이하선염은 비말 감염(환자의 기침과 더불어 퍼지는 병균으로 감염)으로 전파된다고 ㅂ말했다.
 
홍역은 직접 접촉, 비말감염으로 감염되며 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 1세 미만, 예방접종을 한 번 했거나 면역력이 없는 사람은 노출 72시간 안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아들이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手足口病)은 코·목의 분비물, 침, 물집의 진물, 대변 등을 통해 감염된다. 발열 후 1~2일째에 수포성 구진(丘疹)이 손바닥, 손가락, 발바닥 등에 생긴다. 전염성이 강해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수포가 사라질 때까지 어린이집·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A형 간염은 분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로 인해 감염된다. 피로, 무기력, 식욕부진, 열, 근육통, 복통, 오심(惡心),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는 개인용 세면도구를 사용하고,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고 1개월이 지날 때까지 헌혈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메르스는 37.59도 이상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이 동반된다. 이집트 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는 수혈, 성접촉, 수직감염(태아가 모체로부터 감염) 등으로 감염된다고 덧ㅅ붙였다.
 
콜레라는 어패류 등 해산물 식품 매개로 전파된다. 개발도상국, 후진국에서는 감염자 분변에 의한 음용수 오염으로 전파된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양 조사관은 “보통 손 한쪽에 보이지 않는 세균 6만 마리가 있고, 손을 씻지 않은 상태로 1시간이 지나면 64만 마리, 4시간이 지나면 1600만 마리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양 조사관은 “손을 씻을 때 보통 잘 씻지 못하는 부분이 엄지손가락 윗부분, 손톱, 손가락 사이”라며 “취약한 부분을 신경 써서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질병정보모니터요원들이 감염병 의심환자를 발견하거나 진단하면 보건소에 신속하게 보고해 달라”며 “감염병 발생 징후를 조기 감지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교류해 시민 건강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용 기자 기자 xyz65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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