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타임스]채인석 화성시장이 7일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을 동탄2지구에서 열었다.
동탄2지구 23블록 부영아파트 부실시공과 관련때문이다.
채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부영아파트 단지 안 어린이집에 '현장시장실'을 열어 국장단회의를 주재했다.
채 시장은 부영아파트 동대표 등 7명을 현장시장실에서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
채시장은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 내 현장시장실을 상황 종료까지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에서 부영주택이 두 번 다시 날림공사를 하지 못하도록 면밀하게 조사영업정지 등 최고수위의 징계를 하라"고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채시장은 "부영주택이 공사 기간을 단축을 위해 영하의 추운 날씨에 공사를 강행해 구조적인 부실시공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사 전체 공정표를 모두 분석하고, 감리가 제대로 했는지도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채 시장은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사태를 바로잡고 입주. 시민들의 고충 덜기 위한 의지로 보여진다.
채 시장은 "대기업이 누수 하나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나.입주민들은 지하주차장 누수문제로 민원이 제일 많다"고 말했다.
채 시장은 “화성시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어, 그 어느 곳보다 부실시공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며, “화성시 어디에서도 이 같은 사태가 또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총 역량을 동원해 뿌리부터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영아파트 시공사·감리자 벌점 부과 등 제재방안 검토, 부영주택이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 합동 특별점검 실시, 부실시공 부실감리 행정제재 방안 및 선분양 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동탄 2신도시 23블럭 부영아파트 내 어린이집 앞에 설치된 현장 시장실은 채 시장을 비롯해 건축분야 민간전문가와 도시주택국장, 주택과장 등이 상주하게 된다.
동탄2 부영아파트는 지난해 12월과 올 3월과 5월 3차례 실시된 경기도 품질검수에서 211건의 하자보수 지적사항이 나왔다. 부영측에 접수된 주민 하자 신청이 6일 기준 8만1천999건이다.
채 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공사 부영주택과 감리자에 대한 영업정지, 부실벌점 부과 등 제재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