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수원시의회는 127만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의기구 역할에 충실하라"

광교상수원해제 반대 범시민대책위(이하 범대위)는 20일 수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의회는 127만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의기구 역할에 충실하라"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수원시의회사 수원시민의 대의기구로서 광교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문제에 대한 대화요구조차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범대위는 "수언시가 광교상수원 해제 정책을 세워 광교시민과 반대하는 시민 간 대립구도를 만들고 있다.실태조사, 토론회, 대안마련 등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등을 시 산하 좋은시정위원회로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시의회가 127만 수원시민 전체의 문제인 광교산 생태보존과 비상식수원인 광교 상수원에 대해 무책임.무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범대위는 시의회 안전교통건설위원회에 상수원 해제 문제 관련 면담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응답을 받지 못했다.

범대위 관계자는 "수원시의회는 시민의 대민기구다. 범대위는 시의회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대한입장을 밝히라는 것이 아니다. 시민의 의견을 듣고문제가 있으면 논재을 통해 해결해야한다.그러나 시의회가 시의 늑장보고와 일방적 행정에 대해 모르쇠로 대화요구까지 거부하는 것은 시의회 역할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범대위 측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시청 건너편 올림픽공원에서는 광교 주민들이 나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