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경기도가 ‘사람 중심 기술혁신’을 핵심 기조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2026년도 본예산 39조 9,046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5년도 대비 1조 1,825억 원(3.1%) 증가한 규모다.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은 위기의 파도를 막아내는 방파제이자, 새로운 기회를 향해 나아가는 출발선이 되어야 한다”며 “경기도는 민생 회복과 미래 혁신을 위해 과감하고 전략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여건과 운용 방향
경기도는 세입 둔화와 복지·돌봄·안전 등 필수 지출 수요가 늘어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정의 본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경기 회복과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실현을 위해 적극적 재정 운용을 펼치고,
지출 구조 개선과 재정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해 성과 중심의 재정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2026년 도정 핵심 추진 분야
경기도는 2026년 예산을 ▲민생경제 ▲미래성장 ▲돌봄·안전 ▲지역개발·균형발전 등 4대 전략축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① 민생경제 회복
경기도는 도민의 삶을 지탱하는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1,194억 원을 편성했다.
전통시장 현대화, 특례보증 손실보전, 영세 소상공인 지원,‘힘내GO카드’,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농수산물 할인쿠폰’ 등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상권의 활력을 되살릴 예정이다.
또한 교통복지 강화를 위해 7,706억 원을 투입해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 THE 경기패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어르신 교통비 지원 등 이동의 평등권이 보장되는 경기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② 미래성장 기반 구축
경기도는 기술혁신과 산업전환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1,382억 원을 투입한다.
반도체, AI, 로봇, 기후테크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확장 등을 추진한다.
또한 AI와 첨단기술이 산업을 넘어 도민의 일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공공의료 혁신, 생활 속 AI 활용, 디지털 지역경제 기반 조성을 병행한다.특히 대·중소기업 상생형 주 4.5일제 시범사업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RE100 소득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산업혁신이 도민의 삶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게 할 방침이다.
③ 돌봄과 안전
도는 돌봄의 공백을 줄이고,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안전망 구축에총 1조 3,927억 원을 투자한다. 360도 돌봄사업, 영유아 무상보육, 누리과정 지원, 장애인 맞춤 돌봄 확대 등 돌봄 서비스 강화에 9,636억 원, 재해예방사업(952억 원), 풍수해·지진보험(7억 원), 지방하천 정비(2,649억 원) 등 3,624억 원 규모의 안전 인프라 확충 예산을 반영했다.
기후위기와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사전 예방 중심의 투자를 강화함으로써 ‘더 안전한 경기도’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④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경기도는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균형의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6,560억 원을 지역개발 사업에 투입한다.
광역철도 및 국지도 확포장 사업, 도시숲·도서관·주차장 등 생활 SOC 확충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과 도민의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일 예정이다.
미래로 가는 경기도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2026년 경기도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행의 약속이며, 경기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천의 지도”라며, “사람과 기술, 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로 가는 경기도’를 실현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