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2025년 지역특화 자치경찰 정책발굴 공모사업으로 ‘AI 순찰로봇을 활용한 범죄예방’, ‘AI 실시간 신호정보 사전제공’ 2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근민 고양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경위가 제안한 ‘AI 순찰로봇 범죄예방 사업’은 재개발 예정지 등 폐가로 방치돼 범죄 위험요인이 증가한 지역에 인공지능 무인 순찰로봇 1개를 도입해 도민 안전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주민 불안지역을 순찰로봇이 집중적으로 순찰하며, 112 관제센터에 실시간 연결, 이상 감지 시 경찰관이 현장에 신속 출동하여 대응할 수 있어 범죄예방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원호 경기북부경찰청 교통과 경사가 제안한 ‘AI 실시간 신호정보 사전 제공 사업’은 인공지능을 활용, 교통 흐름을 반영해 교차로 신호를 실시간으로 변경하는 사업이다. 경기북부 교차로 30개소에 도입할 예정이며, 교통사고 발생이 많은 버스 중앙차로 등에 우선적으로 설치해 도민 교통 안전 및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경기북부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주민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주관했으며, 경기북부경찰청 및 경기북부 13개 경찰서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총 19건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됐으며 ▲서류심사 ▲현장점검 ▲선정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2건을 선정했다.
또한 최종 선정에 따라 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15일 찾아가는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으며, 2명의 제안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주민 체감형 지역 시책 발굴을 독려했다.
이상로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공모를 통해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 자치경찰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