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결국 '반쪽짜리'로 출발하게 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준공영제 시행과 관련한 서면 협약서를 받은 결과 22개 대상 시·군 중 14개 시·군만이 서명했다.
수원. 용인·파주·안양·포천·양주·남양주·구리·하남·광주·가평·의정부·군포·의왕·과천 등이다.
반면 시흥·광명·화성·안산·오산·김포·부천 등 8개 시·군은 협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성남·고양 등 2개 시는 애초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시행 예정인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광역버스가 운행 중인 도내 전체 24개 시·군 중 58%인 14개 시·군만 참여하게 됐다.
도는 준공영제 불참 시·군의 동참 의사를 밝힌 14개 시·군과 함께 내년 3월 준공영제를 시행한다.
준공영제 시행 시·군이 줄어듦에 따라 관련 사업예산을 540억원(시·군비 포함)에서 202억원으로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