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2025년 5월 24일, 연성대학교 인스퍼레이션홀과 학생복지센터에서 2025 안양과천 수업나눔한마당 에듀테크(하이러닝)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질문(토론)의 날개, 하이러닝의 하늘로 비상(飛翔)’이라는 비전 아래, AI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의 본질과 수업의 방향성을 되짚고, 교사의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아우르는 미래형 수업 혁신의 장으로 마련됐다.

 

총 200여 명의 경기도 교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박람회는 ▲ 교실 현장의 AI∙하이러닝수업 실천사례 나눔 ▲최신 에듀테크 체험 부스 ▲인문학과 에듀테크 융합수업 사례 발표 등 교육의 깊이와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오전에는 김경일 교수(아주대 인지심리학과)가‘AI시대를 사는 생각의 힘! 메타인지’를 주제로 인사이트 특강을 진행했다. 김교수는“AI는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지만, 질문하고 판단하는 능력은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며, 학생이 자신의 사고 과정을 성찰하고 조절하는‘메타인지 능력’이 AI 시대의 핵심 역량임을 강조했다. 강연은 교사들로부터 깊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영어 수업에서의 하이러닝 적용(고경욱 교사)

 

▲AI 활용 과학자와의 대담과 토론수업(최경찬 교사) ▲하이러닝 AI 활용 탐구 실행 성찰수업(양지현·이경미 교사) ▲AI 활용 미술작품 제작(이윰 대표) 등 교과 간 경계를 허물고 디지털 기술과 창의적 사고를 융합한 수업 사례가 소개되어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수업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안양과천 디지털연구회를 포함한 교과 수업, 수업 설계 평가, 업무 효율 등 10개 에듀테크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DIY 반지 만들기 등 창의적 창작 활동도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교사들은 다양한 에듀테크 도구를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로 삼았다.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 이승희 교육장은“질문이 살아있는 수업, 학생이 주도하는 교실은 결국 교사들의 나눔과 연대에서 시작된다”며,“이번 수업나눔한마당이 경기 교육의 혁신을 견인하는 배움의 날갯짓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향후에도 학생 맞춤형 수업, 교사의 전문성 강화,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을 위해 다양한 연수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