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지역 학생들 대상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 등록 2017.11.13 1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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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한신대학교가 지난 10일 오산 운천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 없이 토론, 실습 수업이나 직장 체험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 2016년 중학교 전체에 도입한 제도이다.

체험은 '역사 전공과 진로 탐색'을 주제로 '듣고, 보고, 체험하는 한국사학과와 진로 알아보기' 프로그램이었으며, 한국사학과 소개, 박물관 체험학습, 캠퍼스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먼저 한국사학과 이남규 교수에게 한국사학과를 비롯한 역사학문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사례를 곁들이며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교수는 "역사는 '경험의 축적'으로 현재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학문이자 하루하루 새로운 퍼즐을 짜 맞추는 흥미로운 학문"이라며 "특히 우리 대학 한국사학과에서는 정치, 경제, 미술, 문화, 고고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들을 더불어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강의 후 학생들은 한신대 박물관에서 체험학습을 가졌다. 박물관 내 전시된 고고학 유물을 살펴보고, 유물 수장고에서 유물 복원 과정도 익혔다. 특히 도서관 4층 갤러리한신에서 진행 중인 '탁본전람회'에 큰 호응을 보였다. 학생들은 이 교수로부터 선조의 손자이자 인흥군 이영의 아들인 낭선군 이우의 탁본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체를 감상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주원(운천중 1학년) 학생은 “오산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여러가지 체험을 하면서 무척 재미있었다”며 “강연을 듣고 자연과 역사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규홍 총장은 "이번 진로체험 행사는 참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와 직업관을 제시해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신대는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는 이날 행사를 포함해 총 4회의 진로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9월22일, 26일엔 매홀중·안용중 학생들이 각각 미디어영상광고학부를 체험했고 10월 27일엔 원일중 학생들이 한국사학과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신대는 지난 2016년부터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체험 학과는 컴퓨터공학부, 미디어영상광고학부, 한국사학과이다. 참여 학생들은 학과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과별 특성 및 전공체험 방향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기자 ckj06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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