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타임스] 수원시 남문 일대 9개 전통시장이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통합방송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통합방송의 9개시장은 구천동 공구상가·남문 로데오시장·남문패션1번가·못골종합시장·미나리광시장·시민상가·영동시장·지동시장·팔달문시장 등이다
시는 필딜문 고객지원센터 3층에 수원화성관광특구 통합방송국을 지난 14일부터 통합방송을 시작했다.
수원 팔달문시장 고객지원센터 외벽에 대형 모니터가 설치 시장 8개 지점에 65인치 옥외형 모니터를 설치했다. 로데오거리와 공구상가에는 무선기반 음성방송 스피커를 설치했다.
이곳은 스튜디오 등을 갖춘 통합방송국은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수원남문시장의 먹거리, 즐길 거리, 체험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상인들의 일상, 손님들 이야기 등 ‘사람 냄새’ 나는 소식을 전한다.
통합방송국은 실시간 영상·음성 방송, 모바일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ICT(정보통신기술) 통합방송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기존 영동시장·못골종합시장 외벽 LED 전광판을 비롯한 옥외형 모니터에 정규방송, 실시간 방송 등이 송출된다. 상인 DJ가 진행하는 방송, 음악방송, 보이는 라디오, 시장·점포별 이벤트 방송 등을 편성할 계획이다.
현재 전문 PD·방송작가·아나운서들이 상인들에게 재능기부 형식으로 방송시스템·스케줄 운영 교육과 상인 DJ 양성을 하고 있다. 교육을 마치면 상인들이 직접 방송을 제작하게 된다.
ICT 통합방송 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원화성 내 1.83㎢ 구역을 우리나라 31번째 ‘관광특구’로 지정하면서 이뤄졌다. 수원남문시장이 특구에 포함됐고, 수원시가 남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비 5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통합방송시스템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화성 관광특구 지정과 통합방송국 운영으로 수원남문시장 일원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시장 방문객,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방송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