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절반이 지난해 317억여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결산검사위원회가 제출받은 도 산하기관의 지난해 재무제표 현황에 따르면 전체 24개 산하기관 가운데 12개 기관에서 모두 317억8천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243억6천700만원, 경기연구원 20억6천100만원, 한국도자재단 14억6천200만원, 경기도의료원 14억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7억1천6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경기도시공사가 1천951억1천7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경기콘텐츠진흥원 36억500만원, 킨텍스15억3천700만원, 경기관광공사(15억3천500만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8억2천400만원순으로흑자를 냈다.
도결산검사위원회는 "도 산하기관들이 공공성으로 인해 수익을 우선시하기는 어렵지만, 경영합리화로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 많다"며 "손실이 과다한 기관에 대해서는 운영사항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와 철저한 지도·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기관별 당기순이익·순손실 등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있다"며 "보다 효율적이 운영이 되도록 소관 실·국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대위변제 준비금이 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보증을 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평가를 충실히 해 기업 부실에 따른 대위변제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