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의정부시는 12월 5일 시청 태조홀에서 시민과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2월 미래가치 공유플러스+의 날’을 열고 ‘디자인 도시’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 도시디자인의 변화’를 주제로, 디자인 도시로 도약해 온 의정부시의 추진 과정과 주요 변화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발표를 맡은 구시몬 경관디자인팀장은 공공디자인을 “공공시설물의 공공성과 심미성을 높이는 디자인”이라고 소개하며, “의정부시는 2009년부터 디자인 행정을 본격화했고, 2022년 도시디자인담당관 신설과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 비전 선포 등을 통해 체계를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구 팀장은 의정부시 공공디자인의 방향성도 함께 소개했다. 시는 도심 전반에는 자연과 어울리는 정온한 색채를 적용하되, 필요한 시설물은 식별성이 높은 색상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도시 미관을 조화롭게 개선하고 있다.
또한 보행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아 전신주 및 지주시설물 정비, 버스정류장 접근성 향상, 자전거도로 위험 요소 개선 등을 추진하며 보행자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시청 잔디광장 펜스 철거와 학교 주변 차폐형 방음벽의 투명방음벽 교체 등을 통해 개방적 도시 공간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공공디자인은 시민을 향한 배려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도시디자인 원칙과 공공디자인 협의제도를 기반으로 시민 중심·보행 중심·개방 중심의 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전공연에서는 지역 행사·축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성악가 한마루가 ‘잔향’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자 등 60명에 대한 시상식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의 노고를 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