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글로벌뉴스 - 김정현 기자)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과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는 일본 국적 크루즈 선사인 미츠이 오션 크루즈(Mitsui Ocean Cruise) 관계자 2명을 초청해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속초항 크루즈 초청 답사 여행(팸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츠이 오션 크루즈는 일본 Mitsui O.S.K Lines(MOL) 산하 국적 크루즈 선사로, 현재 니뽄마루(22,000톤) 와 미츠이 오션 후지(32,000톤) 2척을 운항 중이고, 2026년에 신규 선박 투입을 통한 선대 확장을 앞두고 있어 신규 기항지 확보의 일환으로 그간 속초항에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초청 답사 여행(팸투어)에는 선사 주요 임원이 방문해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시찰 ▲설악산 국립공원 탐방 ▲아바이마을 실향민 문화체험 ▲속초관광수산시장 지역 먹거리 체험 ▲고성 디엠지(DMZ) 투어 ▲강릉 선교장 한복·다도체험 등 강원만의 특색 있는 주요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체험했다.
또한 이병선 속초시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일본 크루즈선의 속초항 기항 확대 및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2027년 속초 기항을 공식 확정했으며, 이는 일본 모항 크루즈의 국내 신규 노선 확대를 의미하는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선사 관계자는 속초가 일본뿐만 아니라 구미주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지닌 기항지라고 평가했다. 특히 “디엠지(DMZ)와 설악산 국립공원, 실향민 문화 등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접하기 힘든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반나절 또는 하루 일정으로 다양하게 구성 가능한 매력적인 크루즈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속초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진정성 있는 지역 스토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도시로, 향후 국제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높으며, 이러한 강점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홍보를 강화한다면 속초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이번 초청 답사 여행(팸투어)과 입항 확정은 강원의 크루즈 유치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속초항을 환동해권 크루즈 허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