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가 발표한 조직개편안을 두고 “기득권 해체의 신호탄”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8일 SNS를 통해 “기소·수사 분리와 행안부 산하 중수청 설치는 당연한 역사적 개혁으로, 무소불위의 검찰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기획재정부 개편에 대해 “경제부총리로 재직하며 기재부에서 34년 근무했지만, 꾸준히 개편을 주장해왔다.예산과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기능을 분리하는 것은 기소·수사 분리에 버금가는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 비전 수립과 재정정책을 분리하고, 기획예산처와 재경부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개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한 신설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두고 “기후가 곧 경제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기후정책은 환경을 넘어 에너지와 산업을 아우르는 ‘기후경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이미 2022년 환경국을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 개편한 바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사례”라며 “도정 첫 조직개편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이번 정부조직개편은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운 것”이라며 “정부의 틀을 바꾸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낡은 기득권을 타파하고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