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 특집]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 “시민의 숨결 가까이, 작지만 강한 도시 오산....도시 균형발전으로 대도약 꿈꾼다”

  • 등록 2025.06.30 00: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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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의장 취임후 첫번째 한 일이 의장 단상을 낮추었다.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를 추구하기 위해서다. 정치는 시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곁으로 내려가는 것이라 생각되고 '낮추고 비운다'는  철학을 가지고 의장직을 수행 하고 있다." -이상복의장 인터뷰 중

 

오산시의회 제9대 이상복 의장은 "2025년은 오산시가 과거 성장의 기반 위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의 균형발전, 교통 인프라 확충, 민생경제 회복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도시의 외형적 확장뿐 아니라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 하며, “교육·복지·교통·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진정한 자족도시가 될 수 있다”며, 세교3지구 재지정과 경부선 횡단도로 착공,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조성을 오산 미래를 견인할 ‘삼각축’으로 강조하고 있는 그에 의미있는 의정 활동을 인터뷰 를 통해 알아 보았다.

 

오산시의 새로운 도약 전환점은 무엇이라 생각 하시는지

 

"오산시가 과거의 성장 기반 위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결정적 전환점의 해 라고 확신한다.

 

그 중심에는 ‘균형 있는 도시 성장’이라는 비전이 있다. 단순히 도시의 외형이 커지는 것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 교육·복지·교통·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오산이 진정한 자족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

 

경부선 횡단도로와 GTX-C 연장은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간 연결성 강화라는 오랜 시민들의 염원을 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시민 삶과 직결된다. 출퇴근 시간이 줄고 일자리가 늘고 우리 아이들이 이 도시 안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오산시민들께서 바라는 진정한 도약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오산시는 수도권 남부의 중심 도시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는 결국 사람, 오산은 시민의 목소리가 닿는 도시

 

"도시의 크기는 작지만 시민과 행정, 의회가 밀접하게 연결된 구조는 오산만의 강점 이다.

오산은 ‘작지만 강한 도시’라고 단언 한다.

특히 시민참여 예산제, 아동의회, 청년정책위원회 등 오산은 시민 한 사람의 목소리가 예산과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활 민주주의의 구조를 갖춘 도시다.

 

이러한 생활 민주주의의 작동 구조야말로 오산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낮추고 비운다' ,행정과 정치의 본질은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것

 

"보여주기식 행정, 일회성 조형물, 과도한 상징성에 기대는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야 할 시점이다. 진짜 필요한 공간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과 직결된 곳, 숨을 고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예컨대 주차장이 부족해 늘 스트레스를 받는 시민,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는 부모, 걸을 공간이 없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닿는 곳이야말로 예산과 행정의 무게가 실려야 할 진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보행로, 골목길, 주차장, 작은 쉼터,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과 같은 생활 밀착형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이런 공간이 시민의 숨통을 트여주고 도시 전체의 온도를 높여준다.

 

도시의 얼굴이 아닌 사람의 얼굴을 먼저 떠올리며 설계하고, 예산을 짜고 실천하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낮추고 비운다’의 진짜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단순한 형식이 아닌, 수평적인 시정 운영과 시민 중심 행정을 실현하려는 의지다."

 

경부선 횡단도로 착공,오산시의 편리함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경부선 횡단도로 착공은 도시 동서 간 단절을 극복하고 오산을 하나의 도시로 완성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4년 처음 계획됐으나 오랜 기간 답보 상태였고, 민선9기 들어 중앙부처 협의와 예산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마침내 2023년 말 착공에 이르렀다.

 

출퇴근 시간 단축, 상권 활성화, 교육·문화시설 접근성 향상 등 시민의 일상에 직접 영향을 줄 핵심 교통망이며, 도시 전체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계기라고 평가한다.

 

교통 편리를 넘어 시민 삶을 재설계하는 수준의 변화가 될 것이다."

 

교육도시에서 산업도시로, 청년이 머무는 오산이 설계되는 중점 사업은

 

"오산은 오랫동안 교육도시로 정체성을 가져왔다. 이 정체성을 유지하되, 이제는 여기에 산업도시라는 기둥을 추가해야 한다.

 

30만 평 규모의 테크노밸리 조성,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추진은 단순한 개발이 아닌 청년들이 오산을 떠나지 않고 꿈을 이루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 이며, 의회도 청년 일자리와 정착을 위한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산업 기반이 갖춰져야 자족 기능이 생기고 자족 기능이 생겨야 도시는 지속 가능해진다. 의회는 이러한 미래 전략산업 육성이 실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정책과 예산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복지정책 방향도 더욱 정교해져야 한다. 단순한 예산 배정이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시민 삶에 실질적으로 다가가는 지원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25만의 오산시에 의원정수 확대 필요,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회가 작아선 안 된다.시민 목소리 반영할 의원 정수 확대 는 절실하다.

오산시 인구는 1991년 약 6만 7천 명에서 2025년 현재 약 26만 명으로 네 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의원 수는 여전히 7명에 머물러 있는 현실이다.

 

의원 1인당 약 3만 5천 명을 담당해야 하는 구조는 행정 감시, 예산 심의, 주민 소통 등 모든 면에서 한계가 뚜렷하다.지난 1월 경기도 시·군 의장협의회에 기초의원 정수 확대를 공식 건의했고, 관련 내용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회, 도의회 등에 전달했다.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광역도시로 인구의 약 27%인 약 1,370만 명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기초의회 의원 정수는 463명으로 전국 기초의원 수의 15%에 불과하다. 정부와 국회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지역별 실정에 맞도록 기초의원 정수를 조정해 대의제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

 

 

오산 시민에게 한 말씀

 

"의회의 시작과 끝은 시민의 뜻에 있다.더 많이 듣고, 더 깊이 고민하고, 더 빠르게 움직이겠다.

 

의회는 감시와 견제를 넘어 동반자이자 후원자 이며,정쟁보다 품격, 형식보다 실질, 보여주기보다 참여 중심의 시의회를 만들어가겠다.

 

또한, 외부 축제와 같은 일회성 행정보다는 아파트 콘서트 같은 생활 밀착형 문화 정책이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점 과, 예산이 실제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시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오산은 바로 그 사람, 시민이 주인공인 도시이다.

작지만 강하고, 낮지만 깊은 오산시의회를 만들기 위한 의정 활동의 시작과 끝을 시민의 뜻에 기반을 두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든든한 시민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박소연 기자 kgf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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