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평택시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한 각 종목별 도 장애인 단체가 공동 주관한 ‘2025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지난 6월 21일(토)부터 22일(일)까지 이틀간 평택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4개 시·군에서 총 807명(선수 424명, 임원 및 보호자 383명)이 참가해, 농구·보치아·볼링·파크골프·풋살 등 5개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과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가평군, 남양주시, 안산시, 오산시, 의정부시, 이천시, 화성시는 참가하지 않았다.
◆ 종목별 백미, 의왕시 농구 3:3 1위… 평택시 다관왕
농구 3:3 부문에서는 의왕시가 1위를 차지, 하남시가 2위, 평택시와 용인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보치아 2인조 BC3 부문은 수원시가, 3인조 단체전은 평택시가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볼링 4인조 단체전 역시 개최지 평택시가 우승하며 안방의 자존심을 지켰다.
파크골프 남자 2인조에서는 포천시, 여자 2인조에서는 부천시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풋살 5인제 부문에서는 성남시가 우승하며 실력을 뽐냈다.
◆ 평택시, 금2·동2로 종합 1위 기록
비록 종합시상이나 폐회식은 없었지만, 메달 집계 기준으로 보면 평택시가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부천시와 수원시가 각각 금 1, 은 1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포천시와 성남시도 각 1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 파크골프 참가자 가장 많아… 생활체육 저변 확인
종목별 참가 현황을 보면 파크골프 종목이 총 227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 생활체육으로서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어 볼링 101명, 보치아 90명, 풋살 95명, 농구 64명이 뒤를 이었다.
◆ 장애 유형 다양… 함께 만드는 포용 스포츠
선수들의 장애 유형도 다양했다. 지적장애인 124명, 지체장애인 89명, 뇌병변장애인 19명, 시각장애인 11명, 청각장애인 15명, 기타장애인 7명이 참가했으며, 비장애인도 159명 참여해 통합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 함께한 2일, 지역을 넘어 하나된 시간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장애와 지역을 초월해 모두가 어우러지는 따뜻한 만남의 장이었다. 대회 관계자는 “성적보다 소통과 참여에 더 큰 의미를 둔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도내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