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평화는 실천의 결과,경기도부터 6·15 정신 이어 평화를 일상으로”

  • 등록 2025.06.13 23: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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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 출범식 축사
“대북 확성기 중단, 경기도민과 접경지역 주민들 위한 값진 첫걸음”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월 13일(목),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 기념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발족식에 참석해 “평화는 관념이 아닌 실제이며, 이를 만드는 것은 용기 있는 실천”이라며 “가장 넓은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경기도부터 6·15 정신을 더욱 크게 이어받아 평화를 일상으로 만드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최근 이재명 정부가 내란 종식 이후 남북관계 회복의 첫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접경지역 도지사로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를 적극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직접 방문했던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마을인 대성동 마을을 언급하며, “주민들이 대북 전단, 오물 풍선, 그리고 끔찍한 확성기 소음에 시달리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예비비를 활용해 대성동 마을 전 가구에 방음창을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심리치료와 의료지원을 지속해왔다. 김 지사는 “그 결과 지난 수요일, 1년 만에 대북 확성기가 멈췄고, 이어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도 중단되었다”며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었고 북한이 곧바로 화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확성기 중단은 남북관계 회복의 첫걸음이자 향후 군사 핫라인 복원 등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4기 민주정부, 이재명 정부가 과거 민주정부들의 성과와 정신을 계승해 극단으로 치달았던 남북관계를 치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족한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는 경기도, 김대중재단, 노무현재단, 포럼 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로, 민주정부 시기 네 차례에 걸쳐 이뤄졌던 남북정상선언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남북정상선언 기념식 개최, 평화정책 관련 학술회의 및 토론회 등이 계획돼 있다.

 

김 지사는 “이번 협의회 발족은 김대중재단, 노무현재단, 포럼 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 등과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이자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박능후 포럼 사의재 상임대표, 이종찬 광복회장, 김상근 목사, 함세웅 신부,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박수현, 김영진, 윤건영, 고민정, 김영배, 박정, 홍기원 의원 등이 참석해 협의회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박소연 기자 kgf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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