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혈세로 봉화에 캠핑장?"수원특례시 국민의힘 유준숙 대표 의원, ‘청량산 수원캠핑장’ 예산안 강력 반발

  • 등록 2025.06.16 17: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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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수원특례시가 경상북도 봉화군 청량산 일원에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조성하기 위해 21억 7,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유준숙 교섭단체 대표 포함 소속 17명의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유준숙 의원은 16일 시의회 발언을 통해 “수원시가 관외 지역에 캠핑장을 조성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명백한 시민 기만 행정이며, 절차적 정당성도 결여된 졸속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수원시는 지난 4월에도 예비비 20억 원을 편성해 같은 사업을 시도했으나, 법적 근거도 없이 추진되어 의회와 시민의 반발에 무산된 바 있다”며 “이번에는 ‘청량산 수원캠핑장 운영’이라는 명목으로 2025년 제1회 추경 예산안에 같은 내용을 슬그머니 끼워 넣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당시 사업은 조례 개정안 통과 실패와 예비비 무산으로 중단됐으나, 수원시는 불과 2개월 만에 재추진에 나섰으며, 예산은 오히려 2억 4천만 원 증가했다.

 

유 의원은 “오늘 오전 보건복지위원회 조례안 심사에서 해당 조례안이 단 한 표 차이로 가까스로 통과되면서, 수원시는 캠핑장 조성에 필요한 법적 근거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이제는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수원 시민의 세금은 청년 문제, 교육격차, 노인복지, 도시재생 등 시급한 현안 해결에 우선 사용돼야 한다”며 “접근성도 떨어지는 봉화군 외지에 캠핑장을 조성하는 것이 과연 시민을 위한 정책인지 수원시장은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예산 편성을 넘어선 정치적 무책임”이라며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하며, 강행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시민의 상식이 행정의 기준이 되어야 하며, 수원시의회는 그 상식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앞으로 릴레리 시위를 이어갈것이라고 경고 했다.

박소연 기자 kgf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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