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안점순 할머니 기념 인권·평화사업 함께할 것”

  • 등록 2018.06.05 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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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안점순 할머니 기념 인권·평화사업 함께할 것”

고 안점순 할머니 추모 사진전 ‘희망나비 기억전’ 개막 행사 참석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이면서 평화인권활동가로 활동한 고(故) 용담 안점순 할머니(1928~2018)를 기념하는 인권·평화사업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는 4일 오후 2시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갤러리에서 열린 용담 안점순 할머니 추모 사진전인 ‘희망나비 기억전’ 개막 행사에 참석했다.

수원평화나비가 주최한 이번 사진전은 수원시 세류동에 거주하며 평화인권활동가로 활약했던 안점순 할머니의 삶을 기억하고, 고인의 뜻에 따라 함께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회는 오는 6월 29일까지 열린다. 수원평화나비는 일본권‘위안부’ 명예회복과 일본의 사죄, 배상 촉구 활동을 펴는 단체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 황의숙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관장, 김향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인권과 평화 활동을 꾸준히 해 온 장정희 수원시의원 후보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전시회 개막 인사를 한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매원감리교회 목사)는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안점순 할머니 개인의 삶을 기억하는 걸 넘어 정의를 바로 세우고, 평화를 정착시키자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전시회를 계기로 수원에 안점순 할머니 기억의 방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주현 상임대표는 “고통스런 역사인 일본군 성노예제의 아픔을 기억하고,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항구적 평화를 염원하는 기억의 방이 됐으면 한다”며 고인의 삶의 기억하고, 인권·평화를 실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는 “안점순 할머니 기억 사업은 인권, 평화의 관점에서 유익하고 뜻 깊은 일이다”면서 “제가 다시 시정 책임을 맡게 되면 그 일을 함께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 후보는 또한 “안점순 할머니의 생애에서 최근 5년이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었을 것”이라면서 “그건 여기 계신 수원평화나비 여러분이 정성으로 모시고 함께 하셨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30일 별세한 안점순 할머니는 14살 되던 해인 1941년 중국에 있던 일본군 부대로 끌려가 끔찍한 고통을 겪었다. 1990년께 수원으로 이사 왔고, 1993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했다. 2002년 정대협과 만나면서 수요집회, 아시아연대회의 등에 참여해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하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 운동’에 적극 나섰다.

특히 2014년 5월 3일 수원 올림픽공원에 수원평화비(평화의 소녀상)가 세워진 후에는 ‘수원평화나비’와 함께하며 여성인권운동가로 활약했다. 2017년 3월 8일에는 독일 레겐스부르크시 비젠트공원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홍재언론인협회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취재단

한국글로벌뉴스 기자 kgf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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