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한·몽골 가정 자녀에게 몽골 문화 가르치는 '몽골주말학교' 문 열어

  • 등록 2018.02.25 01:33:25
크게보기

-3~6월, 9~12월 두 학기에 걸쳐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운영-

한·몽골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몽골 언어와 문화, 전통을 배울 수 있는 ‘몽골주말학교’가 수원에서 문을 열었다.

수원시와 주한몽골대사관은 24일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대강당에서 한·몽골 다문화가정 자녀와 부모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주말학교’ 개교식을 열었다.

몽골대사관(왼쪽)과 수원시장(오른쪽)의 선물을 주고 받고 있다

 

몽골주말학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8~15세 한·몽골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또 하나의 모국인 몽골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3~6월, 9~12월 두 학기에 걸쳐 매주 토요일 2시간(오전 10~12시)씩 운영된다.

첫 수업은 다음달 3일 학생 26명과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수업을 진행할 몽골인 선생님은 몽골 현지에서 교사 자격증을 따고, 수원에 살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이다.

주요 교육 과정은 몽골어 교육, 의식주 중심의 몽골 전통문화 교육, 몽골문화 현장체험 등이다. 학생들은 한 달 3만 원의 교재비만 부담하면 된다.

수원시가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를 교육 장소로 제공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 문화체험용품 지원 등 학교 운영은 주한몽골대사관이 맡는다.

몽골 전통악기로 몽골음악을 연주했다

 

한국과 몽골 국가 연주로 시작된 이날 개교식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바상자브 강볼드 주한몽골대사의 축사, 몽골 전통악기 ‘마두금’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시는 2011년부터 몽골 에르덴솜 지역에 나무 10만 그루를 심어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하는 등 몽골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며 “몽골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몽골어로 소통하고, 몽골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면서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몽골이주여성 가족과 몽골대사관및 수원시청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한국글로벌뉴스 기자 kgfnews@naver.com
Copyright © 2019 한국글로벌뉴스.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수원본사]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세지로 230 한텍 201호.[화성시 지점] 화성시 현대기아로 733-4 .[오산시 지점]오산시 남부대로 446, 2층 오피스밸리 261(고현동)대표전화 : 031-8019-8992 팩스 : 031-8019-8995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욱 명칭 : 한국글로벌뉴스 제호 : 한국글로벌뉴스 등록번호 : 경기 아 51741 등록일 : 2017-04-23 발행인 : 박소연 편집인 : 박소연 한국글로벌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한국글로벌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gf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