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숨진 남녀 3명 상흔 과다출혈

  • 등록 2017.07.21 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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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화성동부경찰서는 21일 시신 3구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남녀 3명은 흉기 상흔에 의한 과다출혈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 10분쯤 A시(42)가 112로 전화를 걸어 "아내와 내연남을 살해했고, 나도 곧 따라 죽으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미뤄 A씨가 아내 B시(39)와 또 다른 남성 C시(39)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C씨를 만나러 가는 동안 B씨가 C씨에게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던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B씨를 먼저 살해한 뒤 C씨를 만나러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 부부의 시신이 있던 화장실 안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남긴 유서 내용을 토대로 치정에 얽힌 살인 사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철규 기자 기자 ckj6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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