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타임스] 경기도교육청은 22일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부천, 수원에 이어 3번째'특수학교 설립 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병설 특수학교의 설립 추진 배경과 방안을 소개하고, 특수교육의 발전방안과 미래 교육정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학부모와 특수교육 교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특수학교가 없는 지역은 시흥과 광명 등 12곳이다.
중도·중복 장애학생 2천454명은 지역에 특수학교가 없어 일반 학교 내 특수학급으로 배치되고 있으며, 학생 642명은 통학하는 데 1시간 이상 걸리는 등 불편함을 겪고 있다.
도교육청은 일반 학교에서 남는 공간을 활용하거나 신설학교를 설립할 때 6∼12학급 규모로 병설 특수학교를 함께 설립할 계획이다. 특수학교가 없는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일반 학교의 유휴공간을 이용하거나 신설학교를 만들 때 병설 특수학교를 함께 설립하면 행정과 재정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기존 특수학교와 비교해 일반 학생들과 방과후 활동, 학교 행사 등을 같이할 수 있어 통합교육에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최순옥 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장애학생들이 적절한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