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어린이집 3년동안 감소 추세

  • 등록 2017.04.03 18: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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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도 내 어린이집 10곳 중 1곳이 최근 3년동안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말 1만3천364곳이던 도내 각종 어린이집은 2014년 말 1만3천259곳, 2015년 말 1만2천689곳, 지난해 말 1만2120곳으로 3년 새 9.3%(1천244곳) 줄었다.
 
이 기간 국공립 어린이집은 546곳에서 625곳, 14.5%(79곳) 늘었으나, 민간 어린이집이나 가정 어린이집 등은 많이 감소했다.

민간 어린이집은 4천39곳에서 3천911곳으로 3.2%(128곳), 가정 어린이집은 8천387곳에서 7천96곳으로 무려 15.4%(1천291곳)나 줄었다.
 
반면 이 기간 만3∼5세 어린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많이 증가했다.
 
도내 공·사립 유치원은 2013년 2천87곳에서 지난해 말 2천234곳으로 7.0%(147곳) 늘었다.
 
어린이집은 줄고 유치원은 느는 가장 큰 원인은 도내 0∼5세 영유아가 감소하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누리과정 논란 등을 거치면서 어린이집보다 유치원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내 0∼5세 영유아는 2014년 87만8천200여명에서 지난해 말 85만7천400여명으로 2.4%(2만800여명)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학부모들은 영유아 보육지원사업인 누리과정 예산 갈등이 유치원보다 어린이집에서 주로 발생하고, 어린이집 곳곳에서 아동 학대나 운영상의 비리 등이 자주 발생하면서 유치원 선호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집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영유아 감소"라며 "하지만 2012년 정부가 보육을 책임지겠다는 발표 이후 급격하게 늘었던 어린이집의 거품이 없어지고, 학부모들이 초교 입학 전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해 유치원을 선호하는 것도 어린이집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기자 ckj06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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