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시민들이 저를 생각할 때 ‘참 쓰기 좋은 도구였다’고 기억해주시면 그것만으로 보람이 될 것이라 생각 한다." - 장명희 의운 인터뷰 중
보사환경위원회 장명희 위원장(민주, 안양1·3·4·5·9동)은 이제 임기 마지막 1년을 앞두고 다시 한번 시민을 위한 정책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년의 의정활동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펼친 장 위원장을 만나 여성과 환경을위한 그에 노력을 인터뷰를 통해 들어 보기로 했다.
중앙정치 10년의 경험, 안양시 정책 연결로 빛나다
장 위원장은 과거 중앙정치권에서 10년 넘게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안양시의 정책을 보다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며 지방정치의 역량을 높이고 만안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정책이나 예산을 볼 때, 중앙정부나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면서 제도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을 고민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지자체 조례는 상위법이 없어도 전국 최초로 제정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중앙이 못하는 섬세한 제도적 보완을 시의회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조례, 올해부터 시행
“생리대는 건강권과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장 위원장은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월경권 향상이라는 사회적 의제를 지역 차원에서 실현한 대표 사례를 남겼다.
유기농 생리대 등 고품질 제품은 가격이 높아 접근성이 떨어졌지만, 보편 지원 정책을 통해 청소년 누구나 바우처로 생리용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아이들이 더 이상 눈치 보지 않고 필요한 것을 살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가장 자랑스럽게 꼽는다며 여성으로서 강한 내편이라는걸 증명 해냈다.
중소기업은 경제의 실핏줄, 규제 혁신 강조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돼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장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살아야 우리 경제가 산다”며, “제도가 현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규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자체 차원에서 해소 가능한 규제를 발굴하고, 중앙정부와의 연결 고리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한 조례 정비, 산후조리비·출산 지원금 개선 노력
장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개선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사산 및 신생아 사망 가정에도 출산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출산의 고통은 동일했는데도 제도에서 제외되는 현실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말했다.
또한 안양시의 출산지원금은 경기도 최고 수준이다. 첫째 200만 원, 둘째 400만 원, 셋째 1,000만 원으로 지원되며, “어느시 와 비교해도 지원 수준이 높다”고 강조했다. 다만 산후조리원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층 여성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산후조리원은 사실상 고소득층만 이용 가능한 제도다. 산후조리비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더 어려운 계층에게 집중되어야 한다.”며 실질적인 제도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다.
쉼터 퇴소 청년도 자립지원 대상 포함,“삶의 기술, 어려서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청소년 자립정책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자립지원 청년 정책은 보호시설 퇴소자에게만 초점이 맞춰졌으나, 장 위원장은 쉼터 퇴소 청소년도 동일하게 자립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보일러 켜는 법, 주민센터 서류 발급, 통장 개설 등 생활기술을 배우지 못한 채 사회에 던져지는 아이들이 있다. 목돈을 주는 것보다 중요한 건, 삶의 기술을 어려서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 이다.”고 말했다.
안양은 자부심 가질 만한 도시, 시민의 긍지로 함께 발전하길
끝으로 장 위원장은 안양시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안양은 지리적 여건도 좋고, 생태·교육·문화 인프라도 훌륭한 도시이다. 우리 안양시가 경기도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저도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다짐을 엿보였다.
시민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모습은 “정치인이기 이전에 시민들의 도구로, 언제든 꺼내 쓰기 좋은 존재”다. “남은 1년, 후회 없이 지역을 위해 뛰겠다.”며 조부모, 부모, 본인, 자녀까지 4대가 만안에서 살아온 '만안토박이'를 강조하며, 젊은 정치가,준비된 정책가로서 세대별, 이슈별 타깃 공약을 내세웠던 것처럼 앞으로의 발길을 기대하며 장명희 위원장은 안양똑순이 답게 안양지역발전을 이끌어가길 기대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