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종근당과 2조 2천억 원 규모 투자 유치, 바이오 특화단지 본격화

  • 등록 2025.06.10 16: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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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배곧지구에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단지 조성
지역 고용, 대학 연계 등 지역상생 방안 포함,글로벌 바이오 중심도시 도약

 

(한국글로벌뉴스 - 박종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2조 2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시흥시는 오늘(10일) 서울 종근당 본사에서 종근당과 배곧지구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연구3-1용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종근당을 선정한 뒤 약 4개월간 협상을 거쳐 이뤄낸 성과다.

 

협약에 따라 종근당은 배곧지구 연구3-1용지(약 79,791㎡, 24,000평)에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한다. 총 투자금액은 약 2조 2천억 원으로, 단일 바이오기업 투자로는 경기도 내 역대 최대 규모다.

 

조성되는 단지는 ▲신약 개발 ▲유전자 치료제 연구 ▲R&D 실증 ▲연구지원 인프라 등으로 구성되며, 향후 종근당을 중심으로 R&D 중심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는 ▲지역민 10% 이상 우선 고용 ▲대학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 지역 상생 방안이 포함되어 있어, 시흥시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시흥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단기간 내 이뤄낸 이례적인 성과”라며, “종근당을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시흥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투자는 종근당의 R&D 역량 강화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흥시와 협력해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 거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조정식 국회의원은 “이번 종근당 투자 유치는 시흥시가 ‘대한민국 바이오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착공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와 종근당은 오는 6월 20일경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종근당 단지 외에도 8월 착공 예정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을 포함해 배곧지구, 정왕부지, 월곶역세권 부지, 시흥스마트허브 등 총 4개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는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과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시흥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종욱 기자 available_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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