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또다시 반복하고 있는 ‘회전문 인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무책임한 인사 운영을 강력히 규탄했다.
최근 대선 경선 참여를 이유로 줄줄이 사직했던 김 지사의 정무 라인 5명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경기도로 복귀한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이는 공직에 대한 책임과 도민에 대한 신뢰를 무시한 처사로, 누구라도 당혹감을 감출 수 없는 일이다.
또한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개방형 직위 및 임기제 공무원 자리에도 이들의 복귀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실상 ‘형식적인 공개채용’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는 1천4백20만 경기도민의 뜻을 무시한 채, 주요 자리를 특정 인물들의 전유물처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도민의 신뢰를 정면으로 저버리는 행위라고 유감을 표시 했다.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경기도의 주요 보직이 언제부터 김동연 지사의 정치적 기반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변질됐는가. 자리를 박차고 나간 인물이 손쉽게 다시 들어오고, 책임 회피성 행동이 아무런 문제 없이 반복되는 현실은 도정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2월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정무라인 인사들은 명확히 사직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정무수석은 ‘지금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사직할 생각이 없다’고 했고, 강 기획경기수석과 안 비서실장 역시 각각 ‘명심하겠다’, ‘적절히 처신하겠다’는 발언으로 일관했다.
이러한 발언 직후 전격 사직 후 정치활동에 나선 점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으며, 공직 윤리에도 어긋난다."고 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도정을 사유화하며 ‘돌려막기 인사’를 반복하는 김동연 지사의 무책임한 태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정무라인 복귀 인사 전원의 즉각 사퇴▲김동연 지사의 책임 있는 해명과 대도적인 결단
이어 ,"이미 김동연 지사는 정책과 정치 양면에서 무능함을 드러낸 바 있다. 경선 실패와 함께, 대권 후보들이 대표 공약이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반대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정책적 영향력조차 상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정 쇄신은커녕 회전문 인사로 혼란을 자초하는 행보는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의 정무 라인 인사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도민을 위한 도정 정상화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