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오는 4월 치러지는 오산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과 이명박 정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간의 대결이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일 국민의힘이 이명박 정부 초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역임한 박철곤 한양대 갈등문제연구소장을 투입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전북 출신에 정통 관료 출신인 박 전 차장을 앞세워 오산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실제 박 전 차장도 인터뷰에서 당과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신남 예비후보는 바로 ‘청와대 이신남 vs 총리실 박철곤’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사실이라면 기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유승민 전략공천 논란이 며칠이나 됐다고 이제는 국무총리실 고위 관료(1급) 출신을 투입하겠다고 한다”며 “오산 민주당 주자 중 유일하게 국정 경험이 있는 고위직 출신이자, 국정 전체 컨트롤타워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한 제가 정면 대결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청와대 제도개혁·자치발전비서관(1급 상당) 시기 쌓은 국정 역량과 대통령이 두 번 부른 실력으로 오산 시민의 압도적 지지를 끌어내겠다“며 ”오산에는 국정과 의정, 지방 행정까지 전천후로 능통한 실력자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실제 이 대결이 성사면 된다면, ‘문재인 정부vsMB 정부’, ‘청와대 고위직vs총리실 고위직은 물론, 같은 ‘호남vs호남’ 대결과 같은 관점 포인트가 많아 기대가 된다는 평이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유승민 전략공천 논란에 이어 바로 박철곤이 거론되는 것을 경계하며, 여당 지도부에 “멀리서 간이나 보려 하지 말고 직접 와서 오산 진짜 민심부터 살필 성의부터 보여라”는 문장으로 입장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