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그동안 경기도는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왔다. 하지만 열세 차례 이상 진행된 압수수색과 검찰권 오·남용으로 도 행정 마비가 빈번했다. 그 피해는 온전히 도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이게 대통령의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김동연지사 SNS 글
경기도는 검찰이 22일(수) 도청에서 압수수색을 벌였고,오후까지 검찰과 김동연 지사의 업무용 PC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논의를 지속한 결과 경기도는 최대한 수사에 협조한다는 측면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응했지만, 15분여 만에 종료된 김동연 지사의 업무용 PC 압수수색에서, "검찰이 가져간 것은 단 한 개의 파일도 없없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애초 검찰에 김동연 지사의 PC는 하드디스크의 제조년월은 22년 3월이고, 김동연 지사가 22년 7월1일 취임한 이후에 업무에 사용된 것이라 이 PC 안에 20년 1월에 퇴직한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와 관련된 파일의 유무를 확인하겠다는 검찰의 수사는 상식 밖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도는,"압수수색을 벌인 22일, 현 청사에서 단 하루도 업무를 본 적 없는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의 흔적을 찾기 위해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 19곳 에 걸쳐 김동연 지사의 PC까지 들여다본 만큼 더 이상의 불필요한 압수수색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제 경기 도민의 민생을 책임지는 경기도청은 민생을 위한 일에만 매진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고 불쾌함을 전했다.
김동연지사 또한,"대한민국 시계를 얼마나 거꾸로 돌리려고 합니까? 권위주의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입니까? ‘민(民)주국가’가 아니라 ‘검(檢)주국가’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오늘 제가 그 실체를 똑똑히 봤습니다.
이런 무도함이 계속된다면 국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고 언짢은 심정을 토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