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거북섬에 내려온다]시흥시가 품은 거북섬, 별빛 아래 만나는 어린 왕자와 시화호의 가을


붉은 노을에서 별빛 야경까지, 가까워서 더 좋은 시흥의 가을 바다 여행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짧은 여행이 생각난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고, 붉게 물드는 노을을 감상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 시흥시 거북섬은 그런 가을 나들이에 어울리는 여행지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주말이나 퇴근 후에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고, 자동차를 이용한 드라이브 코스로도 접근성이 좋다. 특히 시화호와 서해가 맞닿은 거북섬에서는 낮과 저녁, 그리고 밤이 서로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하루의 끝에서 만나는 시화호의 노을

 

오후 4시 이후,거북섬을 찾았다면 해가 지기 전부터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시화호와 연결된 바다 풍경이 넓게 펼쳐지는 거북섬에서는 탁 트인 수변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낮에는 푸른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지고, 해 질 무렵이면 풍경의 색이 조금씩 달라진다.

 

수평선 가까이 내려앉은 햇빛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면서 시화호의 풍경에도 가을 특유의 따뜻한 색감이 더해진다.

특별한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차를 타고 거북섬을 찾은 뒤 천천히 걸으며 바다를 바라보고,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특히 가을에는 선선한 바람까지 더해져 여름철과는 또 다른 수변 산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어린 왕자’를 만나는 거북섬의 포토스팟

 

오후 5시,거북섬의 또 다른 볼거리는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포토존이다.

그중에서도 어릴적 꿈을 키워줬던 어린 왕자를 테마로 한 공간은 거북섬의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익숙한 동화 속 캐릭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연인에게는 함께 추억을 남기는 사진 명소가 되고, 가족에게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주변 풍경에 부드러운 빛이 더해지면서 낮과는 다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어린 왕자’라는 이름이 주는 동화적인 분위기와 시화호의 탁 트인 풍경이 만나면서 거북섬만의 여행 감성을 만들어낸다.

 

 

노을이 지나간 자리, 별빛과 조명이 채운 밤

 

오후 6시, 해가 지기 시작하면 시화호의 풍경은 빠르게 변한다.

거북섬의 매력은 해가 지고 난 뒤에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노을이 사라진 뒤 주변 건물과 시설에 하나둘 불이 켜지면 거북섬은 또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낮에는 바다와 수변 풍경을 중심으로 여행했다면 밤에는 조명과 건물의 불빛, 어두워진 하늘이 어우러지면서 차분한 야경이 만들어진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로를 걷다 보면 낮의 활기와는 다른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화려한 관광지의 밤과 달리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 시간이 주는 매력이 있다.

특히 연인이라면 노을을 함께 바라본 뒤 야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나들이 코스로 활용하기 좋다.

 

 

멀리 가지 않아도 만나는 ‘가을 여행’

 

최근 여행의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멀리 떠나는 장거리 여행보다 가까운 곳에서 잠시 일상을 벗어나는 ‘짧은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거북섬은 이런 여행 흐름에 잘 어울리는 곳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데다 자동차로 이동하며 주변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고, 바다와 산책, 노을과 야경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거창한 계획이 필요하지 않다.

오후 늦게 거북섬에 도착해 주변을 산책하고, 어린 왕자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긴 뒤 시화호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본다. 노을이 사라지면 주변에 불이 켜진 거북섬을 천천히 걸으며 밤의 풍경을 즐기는 것. 이 정도면 가을 하루를 채우기에 충분하다.

 

 

 거북섬에서 시작하는 시흥의 가을

 

계절이 바뀌는 순간은 거창하지 않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바람, 조금씩 짧아지는 낮, 그리고 해 질 무렵 더욱 선명해지는 노을빛에서 가을은 시작된다.

 

거북섬에서는 그 계절의 변화를 바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붉게 물드는 시화호의 노을과 어린 왕자 포토존, 수변 산책로, 그리고 밤을 밝히는 주변 조명까지.

낮과 밤 사이의 풍경이 천천히 바뀌는 시간 속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잠시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가을 여행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다. 노을이 물드는 시화호와 어린 왕자, 그리고 별빛 아래 펼쳐지는 거북섬의 밤이 기다리고 있다.

가을의 시작,시흥 거북섬에서 노을을 만나고 별빛 아래 하루를 마무리 하는건 어떨까?

 

거북섬 가을 하루 여행 코스

‘노을 시간’을 중심으로 움직이면 여행이 더 아름답다

① 오후 4시|거북섬 도착
주변을 둘러보고 수변 산책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② 오후 5시|어린 왕자 포토존
거북섬의 이색적인 포토스팟에서 가족·연인과 사진을 남긴다.

③ 오후 5시 30분~6시 30분|시화호 노을 감상
해가 지는 방향과 시간을 확인해 노을 명소에서 여유롭게 감상한다.

④ 오후 7시|저녁 식사·휴식
거북섬 일대에서 식사와 휴식 시간을 갖는다.

⑤ 오후 8시|야경 산책
조명이 켜진 주변 풍경과 바다를 바라보며 가을밤 산책을 즐긴다.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