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수원 군공항 이전을 두고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무 당협위원장이 강한 어조로 수원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수원 군공항 이전은 누군가 미치도록 매달리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제는 여야가 힘을 합쳐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은 2014년 수원시가 국방부에 이전건의서를 제출하면서 본격화됐다. 2015년 국방부가 이전건의를 적정하다고 평가했고, 2017년에는 화성 화옹지구가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됐다.
그러나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이후 9년이 지나도록 사업은 사실상 답보 상태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도, 경기도지사도, 수원시장도 바뀌었지만 군공항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며 “수원시민들은 충분히 기다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군공항과 인접한 수원무 지역 주민들이 수십 년간 군용기 소음과 고도제한 등 불편을 감내해 온 점을 강조하며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주민들에게 또 기다리라고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누가 먼저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누가 끝까지 해내느냐가 중요”
박 위원장은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누가 먼저 주장했는지, 어느 정당이 더 많이 이야기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누가 실제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염태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수원지역 국회의원, 김미경 수원특례시의회 의장과 여야 시·도의원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국민의힘의 사업도, 민주당의 사업도 아니다. 120만 수원시민의 숙원”이라며 “저부터 나서겠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누구와도 손잡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위원장은 여당 국회의원들과도 적극적으로 연대해 정부를 움직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여야 공동선언도 하자”며 “우리끼리 책임을 따질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소리로 정부와 경기도를 압박하고, 실제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힘을 합치면 반드시 움직일 수 있다”
박 위원장은 수원시에도 보다 적극적인 실행전략을 주문했다.
정부와의 협의 과정과 현재 사업을 가로막고 있는 핵심 쟁점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직접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주민들이 겪는 소음피해와 고도제한 문제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은 더 이상 정치적 구호로 남아서는 안 된다”며 “누군가는 미쳐야 한다. 저는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수원 정치권이 여야를 넘어 힘을 모으고, 시민들이 함께한다면 반드시 움직일 수 있다”며 “우리 모두 힘내서 함께 가고,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4년 이전건의서 제출 이후 12년, 2017년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이후 9년을 기다렸다”며 “이제는 약속이 아니라 실행이고, 말이 아니라 결과로 답해야 할 때”라고 거듭 밝혔다.
박 위원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의 멈춰버린 시계를 다시 움직이겠다”며 “여야 정치권과 함께 정부가 움직일 때까지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